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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는 비타민 C … 술 잦으면 마그네슘 … 임신부는 엽산이 필수




비타민 고를 때는 원료뿐 아니라 방부제·인공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중앙포토]

비타민 춘추전국시대다. 2009년 국내 비타민 시장 규모는 약 760억원. 전년 대비 45% 성장했다. 국내 비타민뿐 아니라 외국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명 비타민 브랜드도 한국에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내 몸에 맞는 비타민 고르기란 여간 쉽지 않다.

아이가 엄마의 비타민을 먹거나, 남편이 부인용 비타민을 먹어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몸에 좋다고 해서 여러 종류의 비타민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도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내 몸에 맞는 비타민을 제대로 골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극심한 피로엔 비타민 B군 복합제제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체내에서 비타민 C와 B군의 소모량이 늘어난다. 비타민 C의 별칭은 ‘스트레스 해소 비타민’. 극심한 피로에도 비타민 B군 복합제제가 유용하다. 비타민 B군은 피로 유발물질을 해독하고 신진대사를 원활케 한다.

 흡연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와 C도 필요하다. 담배 한 개비에 25㎎의 비타민 C가 파괴된다. 흡연은 비타민 D의 합성도 막는다. 칼슘 축적을 방해해 척추질환 위험을 높인다.

 술을 많이 마신다면 마그네슘과 비타민 B군을 섭취해야 한다. 알코올이 이들의 체내 함량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특히 콜린·이노시톨과 같은 성분이 함유된 비타민은 갈증을 멎게 하고, 지방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임산부는 비타민 B9(엽산)이 필수다. 혈구 생성과 세포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의 뇌와 척추기형 위험이 높아진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비타민 A·비타민 B·비타민 C의 섭취도 필수다. 다이어트 시 영양 섭취가 부족해 피부가 푸석해지고 머리카락도 빠진다. 이들 비타민은 기초대사량은 높이면서 영양보충을 도와준다.

 노인이라면 비타민 A·C·E·D·K가 포함된 종합영양제를 고른다.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늦추고 골다공증도 예방한다. 아이들은 비타민 A·B군도 좋다. 비타민 A는 시력 저하를 막고 B군은 에너지 생산을 도와 학업 능률을 향상시킨다.

지용성 비타민 A·D·E·K는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 지방이 지용성 영양소의 흡수율을 높인다. 수용성 비타민인 B군 여덟 가지는 반드시 복합제로 복용한다. 비타민 B군은 여덟 가지 중 어느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다른 비타민 B군의 흡수율을 떨어뜨린다. 또 비타민 B는 식품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역할도 하므로 식사와 함께 섭취한다. 종합비타민 역시 식사 후 4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는 피곤할 때마다 복용하면 된다. 1000~2000㎎의 고용량 제제를 하루 한 번 먹는 것보다 적은 용량을 피곤할 때마다 나눠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공복에는 될 수 있으면 비타민 복용을 피한다. 위벽을 자극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약산성을 띠고 있어 위벽을 자극한다. 최근 이런 위장장애를 고려해 만든 중성 형태의 에스터-C비타민 제제도 출시돼 있다.







 방부제·인공색소 없는 비타민도 나와

비타민도 친환경 상품이 뜨고 있다. 한국 솔가 정영주 학술개발팀장은 “친환경을 중시하는 에코라이프가 비타민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친환경적인 원료와 생산공정으로 만들어진 ‘에코비타민’이 향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솔가의 경우 모든 비타민에 방부제·인공향·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보관 시 비타민의 유효한 성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친환경 갈색유리병만 사용한다.

 친환경 채식주의자도 고려했다. 세계 최초로 100% 식물성 캡슐을 개발하는 등 부재료까지 식물 원료로 구성하고 있다.

 ‘코셔’ 제품도 뜨고 있다. ‘코셔(Kosher)’란 육류와 유제품을 섞어 사용하지 않는 유대인의 율법을 따르는 ‘정결한 음식’이라는 뜻이다. 코셔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식품을 구성하는 모든 재료가 청결한 코셔 원료여야 한다. 제조시설 및 제조방법·공정·기준·규격 등이 모두 코셔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캐나다 최대 식품유통업체인 로브로, 미국의 인기 식품 브랜드인 콘아그라, 솔가 등이 선도적으로 코셔 인증을 적용하고 있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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