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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오바마, 후진타오 압박” 홍콩 명보 “미·중 30년 초석 깔아”





양국 언론 반응 ‘온도차’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다룬 중국 신문들의 20일자 1면 모습. [베이징 AFP=연합뉴스]





21세기 국제질서의 두 번째 10년(2011~2020년)을 결정짓는 세기의 담판이 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양국 언론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에서는 양국이 핵심 이슈에서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는 논조가 주류를 이뤘고, 중국 언론에선 중국의 지도자가 국빈으로 대접받은 성공적인 회담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뉴욕 타임스(NYT) 인터넷판은 20일 양국이 공동의 이해관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지만 무역과 인권 등의 분야에서는 서로 견해차를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 대통령이 이들 민감한 의제를 되풀이해 제기하자 후진타오(胡錦濤·호금도) 국가주석은 중국의 발전이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오바마는 후 주석을 ‘부드럽게’ 압박했고, 후 주석은 물러설 기색 없이 상호 존중과 내전 불간섭론을 바탕으로 한 일반론을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중국과 합의한 450억 달러 수출 패키지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만한 상당한 규모”라고 평가하면서도 “보다 중요한 문제는 중국이 선택적인 자국시장 접근정책을 중단하고 얼마나 의미 있게 시장을 열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도 한반도 정세, 무역 불균형 등 주요 문제를 놓고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폭스뉴스도 오바마가 강경한 어조로 위안화 절상을 압박했지만 후 주석은 이 문제에 대한 거론을 꺼리면서 중국 내 미국 기업 보호를 위한 새로운 정책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금껏 후 주석과의 8차례 만남 중에서 가장 강경한 어조로 위안화 절상을 요구했지만, 후 주석은 이 문제에 대한 거론을 꺼리면서 중국 내 미국 기업 보호를 위한 새로운 정책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중화권 언론매체들은 회담 결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와 명보(明報)는 양국 정상이 ‘미래 30년을 위한 초석’을 깔고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문회보(文匯報)는 미국이 최대의 국빈 만찬을 열면서 전력을 다해 중국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G2(주요 2개국)의 역사적인 회담을 착잡하게 바라보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교도(共同)통신은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잘 아는 중국이 보잉 200대를 구매하는 등 대규모 경제협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양국이 관계 회복에 공을 들였으나 핵심이익에서 대립이 심화돼 간단히 갈등의 골이 메워질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서울=김동호 기자,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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