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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산 신선우 계산기 고장났나, 어~어~ 하다 SK 8연패





서울 라이벌 삼성에 65-84 패
8위 모비스 추격에 7위도 위태



신선우 SK 감독



ㅍ SK가 8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10개 팀 통틀어 최다 연패 기록이다.



 삼성이 20일 열린 잠실 홈 경기에서 SK를 84-65로 이겼다. SK는 8연패에 빠지면서 7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8위 모비스가 SK에 한 경기 반 차로 따라붙었다. 모비스는 4연승을 달리며 한껏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선우 SK 감독은 “어, 어 하다 보니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신산(神算)의 계산착오=신 감독은 과거 현대(KCC의 전신)에서 우승을 이끌 때 ‘신산’이란 별명을 얻었다. ‘수를 내고 작전을 짜는 게 신의 경지’라는 뜻이다.



 그런 신 감독이 이번에는 “내 실수였다”며 계산착오를 인정했다. 신 감독은 이달 초 부상에서 복귀한 방성윤(29·1m95㎝)과 김민수(29·2m)가 가세하면 SK의 공격력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SK는 연패에 빠졌다. 그는 “그동안 다섯 경기에서 뛴 방성윤이 한 경기에서 10분 이상 뛰고 나면 다음 날 발목이 아프다며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팀 분위기까지 가라앉았다. 신 감독은 “앞으로는 식스맨 위주로 멤버를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방성윤은 20일 경기 엔트리에서 빠졌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되지 않아 벤치의 속을 썩이고 있는 김민수도 4분간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김민수가 빠지자 SK는 삼성의 주득점원 애런 헤인즈(22득점)를 막지 못했다. 신 감독은 헤인즈를 막기 위해 김재환과 백인선을 연이어 투입했지만 모두 파울만 하고 물러났다.



 ◆감정싸움에서 진 레더=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테렌스 레더(30·2m)의 활약 덕분이었다. 레더는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다가 시즌 도중 트레이드 당했다. 그는 유독 친정팀 삼성만 만나면 이를 악물고 뛴다.



 레더는 삼성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 삼성의 빅맨 이승준과 종종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적이 돼 만나자 긴장감은 더 팽팽했다. 레더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무리한 개인 플레이를 하다가 공격을 망치기 일쑤였다. 레더의 ‘내 멋대로 플레이’에 SK 가드 주희정(3득점·3도움)도 힘을 쓰지 못했다. 레더는 3쿼터 도중 매치업 상대 이승준과 충돌 직전까지 갔고, 결국 신선우 감독은 레더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승준(11득점·5리바운드)은 레더가 없는 골밑을 휘저었다. 3쿼터 중반 속공 기회에서 화려한 슬램덩크를 꽂아 넣자 홈 관중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삼성은 이승준의 덩크슛으로 55-36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창원에서는 LG가 동부를 72-66으로 이겼다. 동부는 김주성이 발등 부상으로 빠진 뒤 2연패를 당했다.



이은경 기자



◆프로농구 전적(20일)



▶잠실 삼성(20승14패) 84-65 SK(13승20패)



▶창원 LG(16승16패) 72-66 동부(21승1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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