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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회장 “나는 아웃사이더의 눈으로 KT 바꿨다”





올 ‘무결점 서비스 원년’
아이폰 AS 불만 먼저 개선
A부터 Z까지 내가 챙길 것



이석채 KT 회장이 2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회장은 애플의 아이폰을 도입해 국내 스마트 혁명을 이끌었다. [손현옥 대학생사진기자(후원:Canon)]





이석채 KT 회장이 20일 “나는 아웃사이더다. 그 눈으로 KT를 봤기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년 전 취임 때 약속한 ‘KT의 도약’을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 마음이 가볍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회생활 황금기인 50대를 소송에 얽매여 보냈다. 2006년 무죄 판결을 받은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관련 직권 남용 혐의 재판을 뜻한다. 이 회장은 “내 시대는 끝난 줄 알았는데 뜻밖에 KT를 만났다. 당시 경험이 있었기에 상대의 입장, 보다 낮은 곳의 어려움을 헤아릴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 ‘아이폰’ 도입으로 국내의 스마트 혁명을 이끌고, 공기업 색채가 짙던 사내 문화를 혁신한 점에 특히 자부심을 보였다. 그는 “세계에서 잊혀졌던 KT가 해외 업체들의 자문 요청을 받는 위치가 됐다”고 강조했다. 여세를 몰아 올해엔 ‘무결점 서비스 원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소비자가 특정 상품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 신규 가입을 즉시 중단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는 ‘품질 경보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국제적 기업이 된 건 정몽구 회장과 경영진의 고객 중심 혁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의 제휴를 통해 가입자들이 3개국 어디서나 값싼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독립 개발자들을 위한 콘텐트 유통 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근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제휴에 성공했다.



 “차이나모바일은 한 달에 가입자가 500만 명씩 늘어나는 회사다. 올해 6억 명 돌파 예정이다. NTT도코모도 대단한 회사다. 3사가 힘을 합치면 로밍 요금 인하 등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국의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런 제휴를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폰의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높은데.



 “(AS의) A부터 Z까지 다 바꿔야 하는데 이는 개별 부문장들이 아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KTF와 합병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5년엔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정에 ‘스마트 홈 네트워크’를 구현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확대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올해 그룹 매출 목표는 27조원이다.”



 -지난 2년 가장 힘든 점은 뭐였나.



 “국내 대표 기업들과 혹은 경쟁하고 혹은 갈등을 겪어야 했다. 그뿐 아니라 한 단계 도약을 앞뒀을 때마다 뭔가가 발목을 잡았다. 정규직 비중이 높은 KT는 다른 회사들과 다르다. (타 기업과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 전체의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버텨냈다.”



 -정치권 인사 등 외부인력 영입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을 어떻게 보나.



 “KT가 성장하려면 지금까지 익숙한 비즈니스 모델로는 승산이 없다. 새 모델은 새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내부인사에 의존해 그냥 주저앉느냐, 아니면 외부인사를 영입해 도약하느냐 하는 고민에서 우리는 후자를 택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국적·회사·나이와 관계없이 인재를 영입할 것이다.”



글=이나리 기자

사진=손현옥 대학생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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