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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도라지, 물렁한 곶감은 수입품이기 쉬워





제수 원산지 구별법







잔뿌리가 적어 매끈한 도라지, 떡심과 지방층에 핏물이 밴 등심.



 농산물품질관리원이 공개한 수입농산물 식별 요령에 따르면 이런 농산물은 일단 수입품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품질관리원은 설을 앞두고 값싼 수입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례가 늘 것에 대비해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에는 특별사법경찰 1100명과 명예감시원 3000여 명이 투입되고 있다. 쇠고기·고사리·도라지 등 제수와 갈비·한과·다류 세트 등 선물용품이 주요 대상이다.



 이와 함께 품질관리원은 주요 제수의 수입품 식별 요령을 공개했다. 식별 요령에 따라 꼼꼼히 따져 보면 값싼 수입품을 국산인 줄 알고 비싼 값에 구입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쇠고기 등심의 경우 지방이 우윳빛을 띠는 반면 수입품은 백색이나 노란색인 게 특징이다. 또 수입품은 떡심이 없거나 윗부분에 붙어 있고 떡심과 지방층에 핏물이 배어 있다. 반면 국산은 떡심이 중간 부위에 붙어 있고 핏물은 배어 있지 않다. 갈비는 국산은 덧살이 붙어 두꺼운 데 비해 수입품은 갈비 본살만 있어 두께가 얇은 편이다. 도라지는 잔뿌리, 고사리는 줄기 윗부분의 잎이 붙어 있지 않고 매끈한 것이 수입품일 가능성이 크다. 수입 통도라지의 경우 물로 씻어 깨끗하고, 깐 도라지의 경우 수입품은 끝부분이 동그랗게 말리는 특징이 있다.



 대추는 흔들어보거나 하나 정도 까보면 쉽게 구별된다. 한 움큼 쥐고 흔들었을 때 씨앗 움직이는 소리가 나면 수입품, 그런 소리가 없으면 국산이다. 수입품은 과육과 씨가 쉽게 분리되는 특징도 있다. 밤은 껍질이 포인트다. 진갈색에 윤기가 있으면 국산, 연한 갈색에 윤기가 없으면 수입품이다. 곶감은 과육이 탄력이 있는 게 국산, 딱딱하거나 물렁물렁한 게 수입품이다. 또 국산은 꼭지 부위가 둥그런 모양으로 깎여 있지만 수입품은 사각형으로 깎여 있다고 품질관리원은 밝혔다. 당근의 경우 국산은 머리가 굵고 뿌리는 가는 데 비해 수입품은 머리와 뿌리의 굵기가 비슷하다.



 품질관리원은 홈페이지(www.naqs.go.kr)에 국산과 수입 농산물 160개 품목에 대한 다양한 식별 정보와 자료 사진을 올려놓았다. 스마트폰이 있을 경우엔 구매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곧바로 식별 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품질관리원 김선영 원산지관리과장은 “농산물 원산지표시제가 정착하려면 민간의 감시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소비자가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기가 의심스러우면 전화(1588-8112)나 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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