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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리모델링] 월 840만원 벌어도 매달 250만원씩 적자생활 하는데 …





월세 살며 아파트 왜 안 파나 … 주택 손실 비용 빨리 줄여야





Q 경기도 용인의 이모(45)씨. 대기업에 근무하다 9년 전 독립해 중소기업을 동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정년에 대한 불안은 없는 편이다. 가족으론 전업주부인 부인과 대학생인 아들, 고등학생인 딸이 있다. 서울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직장 근처에서 월세로 살고 있으며 한 달 수입은 840만원 정도 된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매달 250만원씩 적자 생활이다. 이씨는 적자의 원인이 무엇이고 노후에 전원생활을 하려면 재무설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담을 요청해 왔다.



A 이씨네 자산운용의 특징은 아까운 손실 비용이 많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자기 집을 놔두고 월세로 산다든가 30% 이상 손실이 난 펀드를 그대로 끌어안고 있으면서 은행 이자는 이자대로 물고 있는 식이다. 가계수지에 적자가 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가장 큰 재산인 시가 6억원짜리 아파트만 보더라도 전세 보증금과 담보대출을 빼면 2억원 안팎에 불과한데, 이로 인한 금융이자와 월세로 130만원이 지출된다. 수입의 15%가 비용으로 새나가는 것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두 자녀의 교육비와 결혼비용 등을 감안할 때 비합리적인 주거행태로 인한 불필요한 비용을 털어낼 필요가 있다.











 ◆주거 형태를 단순화하라=투자 목적으로 구입해 전세를 주고 있는 서울 아파트는 처분하는 게 좋겠다. 그런 다음 회사 근처의 아파트를 새로 구입하거나 전세로 거주지를 옮겨 주택 손실 비용을 줄이도록 하자. 물론 매매 시점은 아파트 시세 흐름과 양도소득세 문제를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 주거 형태를 단순화하는 건 은퇴 후 전원생활을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경기·강원도 지역의 경우 토지대는 평당 80만~120만원이고 공사 비용은 평당 300만원가량 들어간다. 따라서 전원주택 건축비는 건평 70평 기준 대략 2억원이 소요된다. 만약 서울 아파트를 소유한 채 전원생활을 추진한다면 상당한 무리가 따를 수 있다. 과거처럼 아파트를 팔아 충분한 매각차익이 발생한다면 모를까 현재의 가계수지를 감안할 때 이중적 주거형태로는 답이 안 나온다. 전원생활은 예비은퇴자들 상당수가 가지고 있는 꿈이다. 단순한 동경보다는 은퇴 후 생활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이에 맞는 자금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



 ◆차이나 펀드는 손절매해야=이씨는 3년 전 8000만원을 차이나 펀드에 가입했다. 지금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33%다. 펀드는 ‘시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씨가 가입한 시기는 최고의 호황기였다. 중간에 손절매했더라도 손실을 얼마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이씨는 시기를 놓쳤다. 지금으로선 환매를 한다 해도 뚜렷한 대안이 없어 당분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다행히 중국 시장은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으므로 어느 정도 수익률이 올라오면 원금회복이 안 되더라도 과감히 처분하는 게 좋겠다. 곧 납입이 끝나는 변액연금 불입금에 월세를 절약한 돈을 합치면 매달 100만원의 저축 여력이 생긴다. 이 돈은 적립식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국내가치주 펀드와 해외원자재펀드에 6대 4의 비율로 투자하되, 주기적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투자비율조정)하도록 하자. 수익률 8% 가정 시 5년 후 72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올해부터 소득공제한도가 4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되므로 월 불입금을 34만원으로 올리자.



 ◆변액연금, 납입 종료 후에도 관리를=보장성 보험료 비중이 수입의 12%로 높은 편이다. 자녀 앞으로 돼 있는 종신보험을 사회 진출 시 본인에게 부담시킬 예정이어서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다. 다만 이씨의 암 보장이 70세 만기로 돼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 실손보장으로 매달 7만5000원을 보장성 보험에 추가로 가입해 질병리스크에 대비하는 게 좋다. 납입이 곧 끝나는 변액연금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서명수 기자











◆이번 주 자문단=백미경 하나은행 정자중앙지점장, 이용광 메트라이프생명 B&B지점장, 김태훈 더브릭스 개발사업부 이사, 강경탁 미래에셋증권 리테일기획팀장(왼쪽부터)



◆신문지면 무료 상담=직접 방문이 어려울 경우 e-메일(asset@joongang.co.kr)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수입·지출 내역, 상담 목표를 알려 주십시오. 상담은 무료며 그 내용은 신분을 감추고 게재합니다.



◆대면 상담=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으려면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jasset@joongang.co.kr·02-751-5852)하십시오. 다만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위스타트 운동’에 5만원을 기부하도록 돼 있습니다.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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