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수능시험 실전감각 기르는 방법





학습·생활계획 수능일 일정에 맞춰 짠 뒤 끝까지 실천해야







평소 공부를 많이 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좋아도 실제 수능시험을 망치면 모두 허사다. 일선 교사들은 “특히 올해는 어렵게 출제된 시험 앞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상위권 수험생이 유난히 많았다”며 그 원인으로 “실전에 약한 점”을 꼽았다. 실전 시험을 잘 치르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입시전문가들에게 들었다.



만점 욕심 버리고, 학습계획 완수해야



 대일외고 이도훈 교사는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발휘하려면 지나친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공부에 소홀하면서 시험에선 높은 점수를 바라는 것’ ‘모든 문제의 정답을 맞히길 기대하는 것’ ‘모르는 문제도 풀 수 있길 바라는 것’ 등이 버려야 할 욕심이다. 이런 욕심이 눈을 가린다. 이교사는 “오히려 상위권 학생들이 만점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불안을 더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공부한 것만 얻겠다’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겠다’고 생각을 바꾸면 마음이 차분해져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전에서 고득점을 받는 수험생의 유형으로 “평소에도 차분한 학습태도를 수능시험 전날까지 일관되게 유지하는 학생”을 꼽았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의 학습계획을 묵묵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평소 평상심을 유지하는 습관을 길러두면 실전 시험에서 도움이 된다.



핵심개념 정리하는 기본에 충실해야



 강남청솔학원 박종수 진학상담실장은 “끝까지 기본에 충실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재수생에게 이를 당부했다. 박 실장은 “고3때 개념을 모두 배웠다고 생각해, 재수를 할땐 학기 초부터 대부분 문제풀이에만 매달린다”며 “개념 파악이 부족하면 실전능력을 쌓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언어 공부도 개념 정리가 필요한데 지문독해 위주의 문제풀이에만 집중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언어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은 학생들은 언어영역 각 과목별로 핵심을 정리한 요약집을 만들어 평소 수시로 익히고 시험 직전에도 훑어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는 “다음 시험에 영향을 미치는 수능 1교시(언어영역)를 잘봐야 하는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수리는 개념 이해가 더 필요한 과목이다. 지난해처럼 시험이 어려울수록 확고한 개념 공부가 실력으로 이어진다.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암기를 해서라도 머릿속에 넣어야 한다. 탐구영역도 마찬가지다. 박 실장은 “2학기부터 공부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학기 초부터 정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에도 수능시험 보듯 습관 길러야



 경기고 이건범 대입상담 교사는 “평소에도 수능시험을 보는 것처럼 생활하며 생각에서 행동까지 모든 것을 수능형 인간으로 만들것”을 주문했다. 시간 사용과 분배도 수능시험 진행에 맞춰 생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먼저 “수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업 내용과 머릿속 생각, 학습태도를 일치시키는 작업이다. 아는 내용의 수업이라도 다시 비교·정리하며 이해를 다져야 한다. 기출문제를 푸는 것도한 방법이다. 최근 5년치 수능과 모의고사 문제를 반복해 풀면서 문제가 출제되는 유형과 형식에 자신의 사고방식을 맞추는 것이다. 이 교사는 “단, 실력에 따라 필요한 개념을 정리하면서 기출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 공부시간을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영역별로 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려면 오전과 오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는 “생체리듬을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는 것”이라며 “다음날 오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행동은 피하라”고 말했다. 오전에 졸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행동도 금기다. 이 교사는 “오랫동안 긴 지문을 읽어야 해 집중력과 인내력이 요구된다”며 “수능에 맞는 두뇌회전 능력을 평소 습관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긍정적인 생각이 실전능력 높여

 

 박 실장은 “생각·태도·말씨 등 모든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꾸라”고 주문했다. 부정적인 생각이 부담과 스트레스를 키워 실패를 반복하도록 부추긴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는 수험생은 평소에도 밝은 성격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사도 ‘실패해도 좋다’는 생각을 갖고 시험을 치를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번에 모든 것을 얻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교사는 “유연한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를 유연하게 넘어가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두기 때문에 아는 문제도 틀리게 됩니다. 거침없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태도를 길러야 해요.”



[사진설명] 평소 성적이 좋아도 수능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허사가 된다. 실전감각을 기르려면 “핵심개념을 철저히 익히고 평소에 수능시험을 보듯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해 서울 은광여고에서 한 고3 수험생이 모의고사를 치르며 실력을 점검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사진=최명헌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