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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타고 7개 사단 7개 여단 남하, 서울·부산·광주 점령 작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2004년 2월 특수부대를 시찰하면서 “이라크 반미 세력들이 자폭공격으로 미제 침략자들을 소멸시키고 있다. 우리의 경보병 부대와 저격부대도 이라크처럼 자폭공격으로 적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김정일의 특수부대에 대한 신뢰와 애착을 보여준다. 북한 특수부대의 역사는 1965년 경보병 부대 창설로 시작된다. 이후 68년 청와대 기습작전으로 유명한 124군 부대가 만들어졌고 69년에는 특수 8군단이 창설됐다. 83년 7월에는 특수 8군단을 경보교도지도국으로 변경하면서 특수부대를 통합했다. 지난해에는 특수부대의 규모를 더욱 확대 개편해 군단으로 승격시켰다.

한반도 전쟁 터지면 북한 특수부대는…

북한의 특수전 부대는 총참모부 예하의 11군단과 전방 군단 예하 부대, 해군과 공군의 특수부대, 국방위원회 직속 정찰총국이 있다. 11군단은 한국의 특수전사령부와 유사하지만 규모가 훨씬 크고 임무도 다양하다. 예하에 경보병여단과 항공육전단, 저격여단 등 10여 개 여단이 있다. 1개 여단은 5000∼7000명 규모다. 경보병 여단은 북한 후방에서 한·미 연합부대나 한국 특수부대의 공격을 방어하고 정규 군단의 공격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항공육전단은 항공기나 AN-2기로 공수돼 한·미 연합군의 병참선을 차단하거나 중요 시설을 공격한다.

한나라당 국방위원회 김옥이 의원은 “북한은 AN-2기를 주축으로 한 공중 기동기 330여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부대 후방침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었다. 2010년 6월 특전성우회 창립기념 ‘안보정책 대토론회’에서는 AN-2기로 5000명의 수송이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저격여단은 국가전략 목표나 C4I 네트웨크 체계 및 레이더 기지, 공항·항구 같은 주요 시설을 공격하거나 후방 교란 작전을 한다.

전방 군단 소속 경보병 사단과 전방 보병사단에 편성된 경보병 연대는 산악 침투로 군단과 사단 작전에 기여하거나 대규모 배합작전 및 후방 교란 임무를 맡는다. 경보병 여단 출신 귀순자 가운데는 “내가 소속된 여단의 목표는 전남·광주 해방이며 태백산 줄기를 타고 육상 침투해 지리산을 이어 광주에 도착한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부대마다 남한 내에 정해진 목표가 있다는 얘기다. 2006년 국방백서는 “전선 지역의 주요 접근로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되는 땅굴을 통해 은밀히 침투할 때는 기습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전방 군단의 저격 여단은 정규전에서 적 후방을 교란하거나 정규군의 공백을 메운다. 군단 정찰대대는 유사시 이용할 수 있는 침투루트에 대한 현지 정찰활동을 통해 침투로를 확보한다.

공군 특수부대로는 공군저격여단과 정찰대대가 있다. 북한이 열세인 공군력 만회가 어려우므로 한국 공군기지와 장비·시설을 집중 공격하기 위해 만들었다. 해군 특수부대로는 해상저격여단, 해상육전대, 해군 정찰대대가 있다. 해상저격여단은 한국의 해군특수전부대(UDT)와 유사하다. 해상저격여단과 해군정찰대대는 몰래 침투해 해안과 항구, 레이더와 해군기지 등 중요 시설을 공격하고 연안에 기뢰를 부설하거나 한국군 함정을 공격한다. 해상육전대는 우리의 해병대와 유사하다. 유사시 공기 부양정을 타고 서해 5도를 공격, 남한 공격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최근에 서해 5도 점령 훈련을 벌인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북한은 2007년 공기부양정을 최근 대형으로 신규 교체한 것으로 관측된다. 공방급이라 불리는 이 부양정은 57㎜ 함포와 30㎜ 기관포를 달고. 한 번에 30~50명의 완전무장 특수병력을 싣고 최대 90㎞로 달린다. 130~140여 척이 서해에 배치돼 있다는 것이다. 정찰총국은 대남공작 담당이다. 정찰총국은 2009년 노동당 작전부와 35호실, 인민무력부의 정찰국을 중심으로 통합해 6국 체제로 개편했다. 기존 당 중심의 대남공작 체계로는 적화통일이 어렵다고 보고 군 중심의 체제로 바꿨다.

제1국(작전국)은 간첩 침투·양성 전담이다. 해주·남포·원산·청진 등 4곳에 해상 침투를 위한 연락소를 운영한다. 제2국(정찰국)은 군사작전을 맡는다. 68년 청와대 습격사건, 96년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등을 일으켰고 천안함 사태도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해외정보를 담당했던 노동당 35호실은 현재 3국으로 개편됐다. 외국에서 대남 정보를 수집하고 제3국을 통한 한국 침투를 지원한다. 5∼7국은 아직 공개된 적이 없다. 5국은 남북 대화 관여, 협상 기술 연구 등을 맡고 6국은 사이버테러와 침투장비 개발, 7국은 나머지 5개 국을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특수부대 증강에 집착하는 것은 정권 유지에 결정적 버팀목이 되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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