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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파워, 23년 집권 튀니지 독재자 퇴진

23년 동안 튀니지를 통치해온 제인 엘아비디네 벤 알리(74) 대통령이 국민의 퇴진 압박에 굴복해 권좌에서 물러났다. 튀니지 국영 방송은 14일 무함마드 간누시 총리가 대통령 직무를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벤 알리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 튀니지 사태는 무허가 청과물 노점상을 하다 경찰 단속에 걸려 물건을 모두 빼앗긴 한 청년 노점상의 분신에서 촉발됐다. 이후 튀니지 곳곳에서 물가폭등과 고실업, 정부 관리의 부정부패를 규탄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시민 수십 명이 숨지는 유혈 사태로 번졌다. 물러난 벤 알리 대통령은 군 정보기관 출신으로 1987년 무혈 쿠데타로 하비브 부르기바 당시 대통령을 축출하고 집권했다. 전임자 부르기바 전 대통령도 30년 가까이 장기집권했었다. 사진은 벤 알리 대통령의 출국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군중이 수도 튀니스 도심에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시위하는 장면. [튀니스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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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