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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국빈 만찬은 케네디 아이디어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에게 베풀어지는 의전 중에는 두 가지 행사가 가장 대표적이다. ‘국빈환영행사(State Arrival Ceremony)’와 ‘백악관 국빈만찬(State Dinner)’이 그것이다.

전통적으로 백악관 남쪽 뜰에서 거행되는 환영행사는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때 시작됐다. 국빈을 맞는 장엄한 유럽식 의전행사가 없는 걸 안타까워한 케네디가 미국식으로 고안해 냈다. 이 환영행사에는 미 대통령과 국빈 부부 및 3부 요인, 외국 사절, 취재진 외에 해당 국가 출신의 이민자 후손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게 관례로 돼 있다. 또 육·해·공군과 해병대, 그리고 해안경비대 의장대가 미국 50개 주의 주기(州旗)를 들고 국빈의 사열을 받도록 돼 있어 많게는 400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전통으로 굳어진 순서에 따라 치러진다. 먼저 미 대통령 부부가 식장으로 걸어들어 와 대기하면 국빈 일행이 팡파르 속에 의전 차량을 타고 입장해 영접을 받는다. 이후 국빈 일행은 미 의장대를 사열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예포 발사다. 국빈이 국가정상(Head of State)일 경우 21발, 입헌군주제하의 총리처럼 정부수반(Head of Government)일 경우 19발을 쏘도록 돼 있다.

백악관 국빈 만찬은 퍼스트레이디의 몫이다. 퍼스트레이디와 백악관 요리책임자는 손님의 취향을 고려해 4~5코스의 저녁 메뉴를 결정한다. 통상 국빈은 백악관 도착 후 ‘옐로 오벌룸(Yellow Oval Room)’에서 식전 칵테일 등을 즐기면서 환담하며 만찬 후에는 ‘이스트룸’으로 자리를 옮겨 실내악단의 연주, 또는 무용 등을 감상한다. 국빈만찬 메뉴는 당일까지 비밀에 부쳐지는 게 상례다. 그럼에도 벌써 ‘옥수수 소스를 곁들인 찬 바닷가재’ ‘후추를 입힌 오리건산 쇠고기’ ‘꽃상추 샐러드’ 그리고 ‘중국차 파이’가 나올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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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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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