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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투자하듯 손쉽게 농산물에 투자하는 펀드

연초부터 물가가 심상치 않다. 특히 농산물 가격이 들썩인다.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의 최근 도매가격 시황에 따르면 연초 배추값은 지난해보다 240% 넘게 뛰었고, 양배추·무 가격도 100% 넘게 올랐다. 한파와 폭설로 출하량이 줄어서다.

농산물 가격 급등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면화(원면)와 커피 가격은 3개월 전에 비해 30% 올랐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콩(대두)은 50%, 밀(소맥)은 60%, 옥수수는 70% 넘게 뛰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식품가격지수가 사상최고치(214.7)를 기록했다. FAO는 전 세계 식료품 가격의 급등으로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요와 공급이 있고 이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시장에는 늘 투자가 있게 마련이다. 농산물도 투자 대상이다. 값이 오르는 투자 대상에는 관심이 더 쏠린다. 농산물의 가격을 밀어올리는 건 수요와 공급 모두다. 공급 측면에서는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이 대표적 원인이다. 수요 측면에선 인류의 식생활 변화가 크다.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소비 수준이 올라가면서 육류 소비가 늘었다. 식량으로 쓰이던 곡물이 육류 생산을 위해 최근엔 사료로 쓰인다. 설탕·커피 등 기호식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게다가 옥수수·사탕수수 등이 대체에너지 연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여기에 투기세력까지 가세해 농산물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급등하고 있는 농산물에 투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펀드를 통해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농산물 투자 펀드의 평균 1년 수익률은 30%에 육박한다. ‘미래에셋앱스 로저스농산물지수 특별자산펀드(종류B)’의 1년 수익률은 38%를 웃돈다.

그런데 최근 농산물을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11일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타이거 농산물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다. ETF는 특정 주가지수에 따라 성과가 결정되도록 설계된 펀드를 증시에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더했다고 보면 된다.

이 ETF를 이용하면 농산물 투자를 주식 투자하듯 할 수 있다. 옥수수·밀·설탕·대두 등 농산물 선물 4종에 투자하는데, 현재는 옥수수 투자 비중이 33%로 가장 높다. 일반 농산물 펀드가 보수 등 투자비용이 2% 안팎인 데 비해 이 ETF는 별도의 판매수수료 없이 운용보수만 0.7%다. 그리고 보통 펀드는 3개월 전 환매하면 환매수수료를 내지만 이 ETF는 주식처럼 거래하기 때문에 오전에 샀다 오후에 팔아도 환매수수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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