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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9포인트(0.89%) 오른 2108.17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1175조3282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날 지수는 장중 기관의 매도 공세에 2080 선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해 매수 폭을 확대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2100 선 돌파라는 부담감을 이겨 내고 증시 역사를 연일 새로 쓰고 있다.

시장의 강한 모습은 전날에도 입증됐다. 13일은 옵션 만기일인 데다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그 충격에 2109포인트까지 올랐던 증시는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5포인트 하락으로 시장을 방어해 냈다. 2007년 10월 말 코스피지수 2000 선 돌파 이후 맥없이 주저앉던 상황과는 다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잭 니컬슨이 주연한 영화 제목인데 요즘 증시 상황이 꼭 이렇다. 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이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럽발 재정위기는 일단 진정 국면이다. 지난해 증시를 밀어 올렸던 외국인 자금도 이탈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2000 선 부담에 순매도로 대응했던 개인들은 지난주 1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다. 펀드 환매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환매 자금이 늘어나는 만큼 신규 자금도 꾸준히 유입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올리기로 한 것은 부담이다. 증시 상황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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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