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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가 신형 그랜저 보고 웃는 까닭은





“인테리어·편의장치는 세계 최고”
대신 일본 수입차와 가격차 확 줄어
“알티마는 더 싸다” 집중 홍보계획





“신형 그랜저(사진)는 내장이 대단히 화려하고 첨단 기능이 돋보인다. 하지만 가격이 기존 모델보다 200만원 이상 올라 상대적으로 어코드의 경쟁력이 생겼다. 해볼 만하다.”(혼다코리아 관계자)



  13일 서울 장충동 반야트리 호텔에서 열린 신형 그랜저 발표회장에는 언론계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800여 명이 찾아 만원이었다. 이 가운데는 초대받지 않은 도요타·닛산·혼다의 마케팅·판매 관계자 10여 명이 눈길을 끌었다.



  일본 3사 관계자들이 찾은 것은 그랜저 상품성에 대한 본사 보고와 국내 판촉 전략을 짜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신형 그랜저에 대해 “인테리어와 편의장치는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디자인도 평범한 일본 차에 비해 눈길 끌 포인트가 많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전체적으로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격 인상은 수입차 관계자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신형 그랜저 가격은 2.4L(201마력)가 3112만원, 3.0L가 3424만∼3901만원이다. 내비게이션을 달면 최고급 모델은 4000만원이 넘는다. 엔진 최고출력은 일본 차에 비해 그랜저가 앞선다.



  도요타 캠리2.5L(175마력)는 3490만원이다. 어코드2.4.L(180마력)는 3490만원, 3.5L(275마력) 모델은 4190만원이다. 알티마2.5L(170마력)는 3460만원, 3.5L(271마력) 3790만원이다. 단순히 권장 소비자가격을 비교하면 일본 수입차가 10% 비싸다. 하지만 실제 구입할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현대차는 현금을 다 줘도 할인 폭이 20만∼30만원이다. 일본 수입차는 통상 200만∼400만원 정도 할인해 준다.



  여기에 그랜저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후방카메라가 달린 내비게이션 옵션이 별도다. 일본 수입차는 기본 사양이다. 그랜저는 100만∼210만원을 추가해야 비슷한 기능의 내비게이션을 달 수 있다.



  올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돼 관세(8%)가 없어지면 가격 역전도 가능해진다. 관세에 붙는 각종 세금 등을 제외하면 당장 10% 이상 가격을 내릴 수 있다. 이런 가능성에 대비해 알티마는 이미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를 들여온다. 캠리·어코드도 한·미 FTA 비준이 나면 미국 생산 차를 수입하겠다는 게 도요타·혼다의 전략이다.



  하지만 실제 주행성능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게 일본 수입차업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신차 발표회에 참가한 닛산코리아 관계자는 “에쿠스를 축소한 듯한 외관 디자인이 돋보였지만 너무 스포티해져 50대 이상에게선 거부감도 있을 듯 하다”며 “알티마가 그랜저보다 싸진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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