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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학생 아산지역 고교진학 역대 최고

아산교육지원청이 최근 2011년 고등학교 입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적 최상위 학생들의 아산지역 진학률이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교육지원청과 아산시가 손잡고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다. 성적 최상위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지역 고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다.



성적 상위 1% 이내 80% 이상 아산에 남았다

장찬우 기자









지난해 7월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대학입시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 아산지역 고교진학이 수시입시에 유리하다는 강연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중앙포토]



최근 아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11년 고입 원서 마감 결과 중학교 졸업생 2739명 중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 76.2%가 지역고교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적상위 5% 이내 학생만 분류할 경우 전체 141명 중 107명이 지역학교에 진학해 75.9%의 진학률을 보였다. 특히 성적상위 1%에 들어가는 최상위 학생 역시 80%가 넘는 22명 이상의 학생이 지역학교를 선택했다. 반면 5% 이내 성적 최상위 학생 중 천안이나 공주 등 타지 학교로 빠져나간 학생은 31명에 그쳤다.



 “아산에 있는 고교에 진학하면 좋은 대학에 가기 어렵다”며 앞 다퉈 천안 등 타지 학교로 빠져나가던 것이 불과 몇 년 전 얘기다.



상위 5%, 4년 전과 비교 23% 늘어















2008년부터 시작된 우수학생 지역 진학률 조사 통계를 보면 아산지역 고교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2008년에는 성적상위 5% 이내 학생 중 지역학교 진학률이 53%에 불과했다. 성적상위 10% 학생들까지 확대해도 지역 진학률은 60%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성적 상위 5% 이내 학생 만 놓고 보면 2009년 55%로, 전년에 비해 2% 정도 느는데 그쳤지만 2010년에는 69.5%로 급증했고 올해는 75.9%가 지역고교를 선택했다. <표 참조>



 아산시는 4년 전부터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성적 상위 5% 이내 학생들이 지역고교에 진학하면 300만원의 미래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들이 3년 후 수도권 명문대학에 들어가면 500만원의 입학장려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7% 이내로 장학금 지원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성적상위 학생을 지역고교에 진학시킨 공로가 인정되는 중학교에는 최고 1000만원, 총 50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준다. 지역 교육에 변화를 앞당기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회종 아산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지난 4년 동안 지속적으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다. 아산시가 지속적으로 장학금이나 학교지원금을 늘려온 것도 큰 몫을 했다. 해마다 성적 상위 학생들의 아산지역 진학률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아산지역 고교 경쟁력 키워야



최근 아산시는 성적 최상위 학생들을 위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봄학기가 시작되기 이전에 아산교육지원청, 고등학교 관계자 등과 협의를 거쳐 성적 최상위 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찾겠다는 각오다. 아산시가 서둘러 이 같은 교육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은 지역교교에 진학한 성적 최상위 학생들을 시가 나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산시는 지난 2007년 이른바 ‘드림팀’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교육평등권 침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당시 아산시는 성적 상위 학생들만을 위한 별도의 과외프로그램을 운영하려다 전교조와 학원 등의 반발을 샀다. 전교조와 학원 등은 “시가 나서 학원을 하려 한다”며 비난했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이 같은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적상위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뿐 아니라 지역고교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제까지 지역고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수시입시를 노리는 경우였다. 지역 고교에 진학하는 것이 내신관리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능을 통해 정시입시를 노리는 성적 최상위 학생들 중 상당수가 천안이나 공주지역 명문고를 선호해 외지로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김성호 아산시 교육도시팀장은 “지역고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3년 동안 좋은 교육환경에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성적 최상위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도 세워 놓았다. 3월부터는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적 최상위 학생뿐 아니라 중위권 학생, 학교 부적응 학생들까지 단계별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높여 내 고장 학교를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 외지 학생들이 아산으로 유학 오도록 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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