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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중국 스텔스기는 미국 겨냥”





후진타오 미국 국빈 방문 앞두고 양국 신경전
중국 압박하는 미국 … “북 권력 승계하는 지금 매우 위험한 시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연구소(SAIS)에서 ‘미·중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의 기존 환율정책은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렵다”며 위안화 절상에 속도를 내라고 압박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후진타오(胡錦濤·호금도)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18~21일)를 앞두고 미국이 중국 압박에 나섰다.



 마이크 멀린(Mike Mullen) 미 합참의장은 “중국이 최근 개발한 첨단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이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티머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재무장관은 중국의 환율 정책에 일침을 가했다. 워싱턴 정가에선 미국이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선 잡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멀린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었다. ‘미국의 최신 국가안보전략’이란 주제였다. 그는 회견 말미에 대만 기자로부터 “(11일 실시된) 젠-20의 시험 비행에 놀랐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멀린 의장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중국이 그동안 최첨단 무기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한 것을 알고 있었고 성능이 계속 개선되는 것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은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력을 발전시킬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입장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멀린 의장은 곧바로 “내가 지금껏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중국이 왜 이런 무기 성능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냐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젠-20이건 대(對)위성 또는 공대함(미사일)이건, 고성능의 많은 무기들이 매우 명확하게 미국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최고위급 장성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 의도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미국이 그만큼 최근 중국 움직임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멀린 의장은 이 때문에 미·중 양국이 군사 교류 등을 통해 불투명한 부분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다시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는 “중국에선 아직도 환율과 자본 유·출입을 정부가 통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위안화 가치가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에서 한 연설에서다.



 ◆“북 도발 위협 미국까지 위협”=한편 멀린 미 합창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북한의 도발 역량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멀린 의장은 “핵실험까지 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Inter 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역량은 (동북아) 지역은 물론 미국까지도 명백하게 위협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 때문에 향후 북한의 잠재적 도발은 훨씬 큰 재앙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멀린 의장은 특히 북한 내 권력 승계가 이뤄지고 있는 현 시점이 “매우 위험한 시기”라고 못 박았다. 그는 “연평도 공격 등 최근 북한이 벌인 일련의 도발이 권력 승계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워싱턴=정경민·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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