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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코를 찾아줍시다] 현수막 걸고, 전단 돌리고… 여성단체도 나섰다

13일 오후 4시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진등대 앞 바닷가. 지난해 1월 실종된 다나하시 에리코(棚橋えり子·59)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 딸 다나하시 마도카(棚橋まどか·39)·히나토(ひなと·29) 자매는 뜻밖의 손님을 만났다. 이들이 이곳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주문진여성단체협의회 김세연(47) 회장과 6명의 회원들이다. 김씨는 이들 자매의 손을 잡고 “어머니가 어디엔가 꼭 살아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어머니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위로했다. 자매도 여러 차례 한국말로 “고맙습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큰딸 마도카는 이곳의 파고가 어떤지 물었고 “너울성 파도가 가끔 인다”는 김씨의 설명에 “우리도 바닷가에 살아 사정을 잘 안다”라고 말했다.



주문진 간 에리코 두 딸, 뜻밖의 도움 손길에 “감사”
이광재 지사 트위터 호소문…하루 만에 100여 명이 퍼 날라

 강원도에 이어 강릉시 주문진여성단체협의회와 주문진읍도 에리코 찾기에 나섰다. 주문진읍은 에리코의 마지막 발자취가 확인된 곳이다. 이날 이들이 만난 바닷가 길은 에리코가 지나갔던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다. <본지 2010년 12월 31일자 1면>



 김씨는 “한국을 사랑한 일본인이 이곳에서 실종됐고, 딸들이 애타게 찾는다는 뉴스를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언젠가 이들을 만나면 위로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자매가 주문진에 온다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주문진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한국에서 실종된 일본 한류 팬을 찾습니다’란 현수막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에리코의 사진과 인적 사항도 함께 적었다. 협의회 회원들은 자매로부터 20여 장의 전단을 전달받아 주변 상가에 돌렸다. 김씨는 전단을 더 만들어 등대 주변 횟집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에리코를 찾겠다고 자매와 약속했다. 주문진읍도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중앙 등대 앞 바닷가에 걸었다.



 이광재 강원지사가 트위터에 ‘에리코 찾기에 나서달라’고 호소문을 게재하자 네티즌의 반응도 뜨겁다. 100여 명이 이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로 퍼 날랐다. ‘꼭 찾기를 바랍니다ㅜㅜ’(4the9time), ‘얼른 돌아오시길 ㅠㅠㅠ’(Blackbeanjelly), ‘누구에게나 가족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부디 빨리 만날 수 있기를’(Girugi0312), ‘부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시길 기원합니다’(SangMin-Jung), ‘어떻게 해! 무한알티’(hgk60) 등의 트위터로 옮기면서 모녀의 만남을 기원했다.



 강원도는 13일 에리코를 찾는 현수막 5개를 만들었다. 현수막은 14일 남이섬과 강릉·속초·삼척 등에 걸 계획이다. 강원도는 도청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공무원 내부 망(빈비넷)·블로그 등에 에리코 찾기 호소문을 게재했다. 각 시·군 홈페이지와 1월에 발행하는 시·군 소식지에 호소문을 개재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14일에는 강원도 내 10개 지역 주간신문에 에리코 찾기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강원도 최중훈 공보관은 “에리코를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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