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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 결선 진출하련다’ 안 하던 종목 나가는 박봉고





400m 최강자, 400m허들도 도전





한국 육상은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개 종목 결선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주종목을 바꾼 선수도 있다. 단거리 최고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봉고(20·구미시청·사진)다.



 남자 육상 400m 최강자인 박봉고는 주종목을 400m 허들로 바꾸기로 했다. 대구 대회 결선 진출을 노린 전략적 선택이다.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선 진출의 마지노선은 44초97이었다. 박봉고가 자신의 400m 기록(45초63)을 조금 앞당긴다 해도 결선행은 쉽지 않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400m와 함께 400m 허들에도 도전하는 것이다.



 송연식 전 국가대표팀 허들 코치는 “일반적으로 400m 허들 기록은 400m 기록에 2~2.5초 정도 더하면 된다. 허들 전문이 아닌 박봉고가 400m 기록보다 3초가량 늦게 들어온다 해도 충분히 결선에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년 전 베를린 대회 400m 허들의 결선 진출 커트라인은 48초77로 박봉고의 400m 최고 기록보다 3초14 늦다.



 12일 경북체고에서 만난 박봉고는 한데 붙여놓은 허들 10개를 가볍게 넘고 있었다. 골반 강화와 자세 교정 훈련이었다. 이종우 경북체고 감독은 “이 훈련을 통해 조금씩 허들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400m 허들 도전이 무모한 도박만은 아니다. 박봉고는 중 2 때 110m 허들로 육상에 입문했다. 또 400m 허들은 110m 허들과 달리 넘는 기술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허들 간격이 35m나 되고 높이도 0.914m로 110m 허들(1.067m)보다 낮다.



 이종우 감독은 “지금 나가도 49초대는 찍을 것이다. 뛰기만 하면 한국 기록을 깰 것”이라고 장담했다. 400m 허들 한국 기록은 1990년 황홍철이 세운 49초80이다. 현재 400m 허들 1인자 김대홍의 최고 기록은 50초52다.



 박봉고는 “부담은 되지만 한 번 부딪쳐 보겠다. 어떤 기록이 나올지 나도 궁금하다”고 했다. 박봉고의 400m 허들 공식 데뷔 무대는 6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육상경기대회가 될 전망이다.



경산=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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