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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이세돌 … 너를 잡아야 우리 팀이 산다







허영호, 이세돌(위쪽부터)



확실한 ‘1승 카드’를 보유한 신안천일염은 KB한국리그 9개 팀 중 ‘가장 껄끄러운 팀’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세돌 역시 100% 승리할 수는 없는 것. 신안의 약점은 이세돌이 무너지면 팀도 함께 무너진다는 데 있다. 이세돌의 신안이 지난 주말 하이트진로를 3대1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15∼16일 충북&건국우유와 대결한다. 최대 승부처는 이세돌과 허영호가 격돌하는 제3국이다. 이세돌 쪽이 상대 전적에서 5승2패로 우세하지만 최근 급상승한 허영호의 기세가 어떤 이변을 만들어낼지 모른다. 허영호는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구리를 한 판 꺾었고 춘란배에서는 쿵제를 꺾었다. 박정환·김지석과 함께 올해 기대되는 최고의 신예로 꼽히는 허영호와 부동의 랭킹 1위 이세돌의 대결은 2011년 바둑판 풍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신구 격돌의 명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팀 감독이 낸 오더를 랭킹에만 비추어 보면 충북은 1국 김정현(24위)-박시열(38위)전과 2국 한웅규(20위)-이춘규(32위)전, 그리고 장고바둑인 4국 윤준상(11위)-한상훈(17위)전까지 모두 우세하다. 신안의 우세는 3국 허영호(4위)-이세돌(1위)전뿐이어서 객관적인 성적표로는 충북이 3대1로 우세하다(5국 안국현은 규정판수 50판을 채우지 못해 아직 랭킹이 없음).















 충북 김영환 감독은 “우리 팀은 전력이 고르다. 누구 하나 약자가 없다. 허영호가 이세돌과 만난 것은 잘못된 만남일 수 있지만 그 바람에 다른 선수들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 허영호가 승리한다면 우리의 필승이고 설령 진다 해도 승리 가능성이 높은 오더”라며 승리를 낙관한다.



 신안의 이상훈 감독은 “진짜 5대5 승부”라며 좀 더 신중한 모습이다. 그러나 오더에는 만족감을 표시하며 “강적인 윤준상을 누가 상대하느냐를 놓고 고심했다. 이세돌이 허영호나 윤준상을 꼭 잡아야 하는데 다행히 허영호와 맞붙어 잘됐다. 주장전에서 이기면 우리가 이긴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규시즌 1위를 하고 여유 있게 기다리고 있는 한게임의 차민수 감독은 “충북 우세”를 점치며 “신안이 정규시즌에서 7승5패를 한 이호범 대신 3승7패를 한 박시열을 낸 게 패착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하나 많은 프로들이 최종국이 승부가 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충북의 김정현-한웅규-윤준상 3명이 조금씩 유리하다지만 3판 모두를 이길 수는 없고 아마 2판 정도 승리할 것이다. 그때는 최종국까지 가게 되는데 과연 조훈현-안국현 전이 승부판이 된다면 누가 이길까.



 이 점에서도 두 팀 감독의 생각은 반대다. 김영환(충북) 감독은 “부담감이 큰 최종국은 백전노장 조훈현 선수에게 최적이다”고 말하고, 이상훈(신안) 감독은 “신예들은 어려운 승부로 단련돼 최종전에 대한 부담감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안국현을 믿고 있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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