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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눈으로 본 역사’ 10년 매달려 원고지 6000매로





전방위 문화인 김정환 시인 1170쪽 『음악의 세계사』 내





시인 김정환(57·사진)씨가 예술의 역사를 프리즘 삼아 세계사를 살펴본 『음악의 세계사』(문학동네)를 냈다. 200자 원고지로 6000매, 쪽 수로 1170쪽, 방대한 분량이다.



 김씨는 활동 반경이 기인(奇人)급인 문인이다. 시로 등단했지만 소설도 썼고, 클래식 음악에도 해박해 관련 저서가 여러 권이다. 한때는 문화기획자로도 이름을 날렸다. 번역에도 관심이 커 1980년 등단 이후 번역서를 뺀 저서만 100권이 넘는다.



 그런 김씨가 10년을 공들인 역작이라고 하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책은 기존 분류 체계에 끼워넣을 수 없을 정도다. 음악·미술·문학·무용 등 장르별 예술사 사이에 관련 세계사가 불쑥불쑥 끼어든다. 신화와 종교는 물론 자연과학까지 건드린다.



 김씨는 “예술가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은 ‘예술의 시대’라고 말들 많이 하는데 그 근거로 삼을 만한 ‘건수’는 내놓지 못하는 것 같아 직접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왜 예술이 중요한지 이 참에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종교가 신념 차원일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교회가 생기고 제도화되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죠. 정부 조직이 생기면서 이념적으로 됩니다. 제도로 정착하며 가시적인 것이 될 때 말썽이 생긴다고 할까요.”



 김씨에 따르면 예술은 그럴 염려가 적다. 처음부터 가시화된 분야이기 때문이다. 제도화로 인한 타락의 가능성이 그만큼 적다는 얘기다. “예술의 이런 특징 때문에 보다 낳은 사회를 위한 기획, 미래의 전망도 예술을 통해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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