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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어려운 화장품 이름, 어떻게 하면 쉽게 알아볼까





탄력 개선 제품은 ‘리프트(lift)’ ‘리프팅(lifting)’ ‘링클(wrinkle)’ ‘퍼밍(firming)’
수분 케어 제품은 ‘하이드라(hydra)’ ‘하이드레이팅(hydrating)’ ‘모이스트(moist)’







최근 출시되는 화장품 이름은 한결같이 길고 어렵다. 이순주(47·영등포구 여의도동)씨는 “이름만 봐서는 도대체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알 수 없다”며 “딸이 용기에 매직으로 사용 순서를 써줘 겨우 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화장품 이름이 어려워진 데는 뷰티 시장의 발달로 제품 종류가 많아진 게 한몫했다. 아침에 ‘반드시’ 발라야 하는 화장품만 대여섯 단계를 넘어갈 정도다. 기초 스킨 케어도 스킨-로션-크림의 3단계를 기본으로 에센스 1~2종과 자외선차단제가 첨가됐다. 기능성 화장품인 에센스도 종류가 세분화돼 준비단계에서 바르는 것부터 피부탄력, 화이트닝, 안색 개선 제품까지 여럿이다.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 국내에 대거 유입된 것도 한 요인이다. 글로벌 브랜드 태생이 대개 유럽이나 미국이어서 제품명이 국내 소비자에겐 낯설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제품의 효능, 사용 형태, 제품 형태 등을 이름에 넣고, ‘최고의’ ‘완벽한’ ‘고급의’ 등의 미사여구를 추가하다 보니 이름이 점점 길어졌다.



하지만 이는 이름만 잘 파악하면 사용법을 금세 알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몇 가지 단어만 정리해 두면 화장품 쓰기가 한결 쉬워진다.

 

토너와 스킨, 에센스와 세럼은 같은 화장품



세안 직후 바르는 투명한 액체 화장품은 흔히 ‘스킨’이라고 불리지만 그외 이름이 더 있다. 피부를 준비시키는 제품이라고 해 ‘부스터’라 하기도 하고 ‘토너’ ‘로션’ 등으로도 불린다. 진득한 액체 형태의 보습제인 ‘로션’은 요즘에는 보통 ‘에멀젼’이라고 부른다. 피부에 영양을 듬뿍 공급해주는 ‘영양크림’은 낮과 밤으로 따로 나뉘어 ‘데이크림’ ‘나이트크림’으로 바뀌었다.



피부에 좋은 성분을 농축시킨 화장품은 ‘앰플’ ‘에센스’ ‘세럼’ ‘컨센트레이트’ 등이 있다. 이는 크림 전에 바르는 것으로, 에센스·세럼·컨센트레이트는 보통 같은 형태의 제품이고, 앰플은 이보다 더 농축시킨 제품으로 4주·8주 등으로 단기간 동안 집중해서 사용하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자외선 차단제나 일반 스킨 케어 제품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다면 이름에 ‘UV’ ‘프로텍션(protection)’ ‘프로텍터(protector)’ 같은 단어가 붙는다. 다른 이름없이 SPF지수와 PA지수가 표시돼 있어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대표되는 기능을 찾아라



기능성 화장품도 가지각색이다.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기능별로 나뉘어 이름이 붙는 것이 보통이다. 종전에는 탄력 개선과 주름 완화 등이 인기였으나 최근에는 이를 종합적으로 해결한다는 세포 재생 제품이 인기를 끈다.



탄력 개선 효과가 있는 제품에는 ‘리프트(lift)’ ‘리프팅(lifting)’ ‘링클(wrinkle)’‘퍼밍(firming)’ 같은 이름이 들어 있다. 세포 재생을 포함하는 제품명에는 ‘리페어(repair)’ ‘리뉴(renew)’ ‘리커버리(recovery)’ 등이 붙지만 각 브랜드가 정한 컨셉트를 표시한 경우가 많다. 겔랑은 ‘유스세럼(젊음의 세럼)’, 랑콤은 유스 액티베이터(젊음의 활성화), 디올은 ‘스킨 부스팅 수퍼 세럼(피부를 활성화시키는 수퍼 세럼)’이란 이름을 붙여 피부 재생에 ‘수퍼 제품’임을 표현했다. 랑콤은 압솔뤼 프레셔스 라인에서 ‘리제너레이팅 앤 리플레니싱(재건하고 보충하는)’이란 단어를 컨센트레이트에 사용해 세포 재생 화장품임을 밝혔다.



화이트닝 화장품에는 ‘화이트닝’ ‘브라이트닝’이란 단어가 쓰인다. 크리니크의 ‘더마 화이트 브라이트닝 에센스’는 ‘더마 화이트’ 라인의 미백작용 에센스다. 수분 케어제품에는 ‘하이드라(hydra)’‘하이드레이팅(hydrating)’‘모이스트(moist)’ 등의 수분·촉촉함을 뜻하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피부를 진정시키는 제품에는 ‘수딩(soothing)’‘캄(calm)’ 등이 쓰인다. 두 가지 기능 이상이 복합적으로 사용될 때도 있다. ‘랑콤 블랑 엑스퍼트 얼티메이트 화이트닝 하이드레이팅 에멀젼’은 화이트닝 제품인데 보습(하이드레이팅)이 강화된 로션이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일러스트=장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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