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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하는 문화체험





프랑스 왕궁 분위기 느껴보고 피카소·다빈치 명작 한눈에







추운 겨울방학, 놀러갈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마음 놓고 놀자니 밀린 공부와 방학 숙제도 앞을 가로막는다. 이럴 땐 문화 체험을 하며 지식도 쌓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을 활용하면 어떨까. 바로 ‘미술관’이다. 올 겨울 방학에는 특히 대형기획 전시가 많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세기의 걸작들을 해외에 가지 않고도 한눈에 볼 수 있어 학부모·청소년들에겐 절호의 기회다.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궁과 협력해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베르사이유의 영광-루이 14세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까지’라는 주제로, 프랑스 절대 왕정의 주요 인물들을 테마로 한 회화들을 볼 수 있다.



루이 14·15·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초상화를 포함한 회화와 공예품, 조각 등 총 80여 점의 베르사이유궁 소장품이 전시된다. 당시 왕궁 분위기를 재현했다는 점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각 섹션은 루이 14세와 15세, 16세를 상징하는 붉은색·파란색·초록색으로 칠해져 있다.



왕실 공식초상화 섹션 및 루이 15세 섹션은 예술의전당 전시실의 8미터 높이를 활용해 실제 베르사이유궁의 ‘회랑’과 같은 분위기로 꾸며졌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16세 섹션은 앙투아네트의 별궁 ‘프티트리아농’을 옮겨놓은 듯 소박하고 심플한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화려함의 상징이자 비운의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생애를 한눈에 살펴보면서 프랑스 역사의 흐름을 되짚는 것도 흥미롭다. 3월 6일까지(월요일은 휴관). 성인 1만3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

 

피카소와 모던아트전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와 모던아트’전은 오스트리아가 자랑하는 국립알베르티나 미술관의 최초 해외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은 이번 전시에서 알베르티나 미술관이 2007년 헤르베르트&리타 바틀리너 미술재단으로부터 영구임대 방식으로 받은 3000여 점의 작품 중 19세기 말에서 20세기 후반까지의 121점을 소개하고 있다.



기간 중 유럽 미술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39명의 회화·조각·드로잉 작품들로 구성했다. 키르히너·뭉크·에밀 놀데 등 독일 표현주의 작품 53점과 마티스·블라맹크 등 야수파와 샤갈의 작품 19점, 칸딘스키와 야블렌스키 등 독일 청기사파와 들로네·쿠프카 등의 작품 27점도 만날 수 있다. 피카소와 호안미로 등 신표현주의 작가들의 작품 22점도 전시된다. ‘초록색 모자를 쓴 여인’을 비롯한 피카소의 작품 8점도 감상하는 등 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두루 보면서 미술사 이해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전시작 전체가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며, 알베르티나 미술관에서 처음 반출된 소장품도 대거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3월 1일까지(월요일 휴관). 성인 1만1000원, 초등생·청소년 9000원.



세상을 바꾼 천재 다빈치전



‘모나리자’로 잘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화가일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재능을 보였던 천재다. 원근법을 최초로 알아냈으며, 라이트 형제보다 먼저 비행기를 고안했고, 동맥경화를 처음 발견했다. 또한 밀라노 궁정의 연희와 축제 연출을 지휘했고, 산업기계와 병기 등 기상천외한 발명품들도 만들어냈다.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세상을 바꾼 천재 다빈치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화려한 업적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이번 전시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세계적인 걸작 ‘모나리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복제품이긴 하지만 실제 크기와 똑같은 사이즈의 모나리자를 보면서 자세한 분석과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작품 이해에 큰 도움을 얻게 된다. ‘모나리자는 원래 눈썹이 있었다’는 사실과 그 밖에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비밀 24가지도 알 수 있는 기회다. 전시는 2월 27일까지(월요일은 휴관). 성인 1만 5000원, 어린이 1만2000원.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몽환적이면서 동화적인 스토리에 화려한 색감이 더해진 그림으로 잘 알려진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은 2004년 전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샤갈의 불후의 명작 ‘유대인 예술극장 장식화’의 완결판이 국내 처음 공개되기 때문이다. 총 7점(러시아 혁명 당시 불에 타서 없어진 한 점을 제외하고)의 패널화인 ‘유대인 예술극장 장식화’가 5년에 걸친 복원 작업을 마치고 세상에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다. 2004년 당시 전시된 ‘문학’과 ‘연극’‘음악’‘무용’ 등 4점 외에 ‘유대인 예술극장 소개’‘결혼피로연 테이블’‘무대 위의 사랑’등 3점이 추가로 공개된다.



폭이 8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그림으로 아시아에서는 처음 전시되며, 이번 샤갈전의 백미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프랑스와 뉴욕, 런던, 러시아 등 국왕립 미술관으로부터 모은16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3월 27일까지(월요일 휴관) 서울시립미술관.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















[사진설명] 교과서 속 명화를 직접 볼 수 있는 전시회가 한창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은 아이와 엄마가 샤갈의 ‘도시 위에서’를 감상하고 있다.



<하현정·이세라 기자 happyha@joongang.co.kr/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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