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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로 물러난 김석기 일본 오사카 총영사에 내정





일부선 “보은 인사” 지적
신각수 1차관 후임엔 박준우 추천





외교통상부의 연초 공관장 인사에서 김석기 전 경찰청장 후보자(전 서울경찰청장·사진)가 일본 오사카 총영사에 내정됐다고 외교 소식통이 9일 전했다. 소식통은 “외교부는 지난주 김 전 후보자를 오사카 총영사에 내정하는 등의 공관장 인사안을 청와대에 보고해 재가를 받았다”며 “이는 외교부 인사 쇄신 차원에서 외부 인사 몇 명을 공관장으로 내보내는 조치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김 전 청장 후보자가 일본 경찰대를 졸업한 뒤 1994~97년 오사카 총영사관에서 근무했고 2000년부터 4년간 주일 대사관 외사협력관을 지낸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후보자는 2009년 초 경찰청장에 지명된 직후 ‘용산참사’가 터지면서 정부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인물이란 점에서 ‘보은 인사’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김 전 후보자는 2008년 7월 서울경찰청장에 올랐으며 반년 만인 2009년 1월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그해 1월 20일 경찰이 용산 철거민 시위를 진압하면서 6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자 23일 만에 후보를 자진 사퇴한 뒤 야인으로 지내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시 “아까운 사람이 나간다”며 아쉬워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김 전 후보자가 재일 교민의 44%(26만 명)가 거주하는 오사카 지역의 총영사에 내정된 것은 외교부가 알아서 챙겨준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사의를 표명한 신각수 외교부 1차관 후임자로 박준우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를 최근 청와대에 올렸으나 재가를 받았는지는 불투명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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