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우리말 바루기] ‘함바집’은 ‘현장식당’으로

“함바집 뒷돈 비리…경찰수뇌부 연루돼” “함바집이 뭐기에…건설현장 식사 독점공급 알짜 이권” “함바집 비리수사 확대…정·관계 로비도 포착” 등. 속칭 ‘함바집’ 운영권을 둘러싼 비리수사가 연일 기사화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 ‘함바집’은 건설 현장에 가건물 등을 지어 놓고 인부를 상대로 운영하는 식당이란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함바식당’ 또는 줄여 ‘함바’라고도 부른다.



 ‘함바’란 단어는 순우리말처럼 보이지만 공사장·광산 등에 있는 노무자 합숙소란 뜻의 일본어 ‘飯場(はんば)’에서 온 말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공사장의 임시식당이란 의미로 굳어져 사용되고 있다. 건설현장엔 아직 일본어투 표현이 많이 남아 있는데, ‘함바’도 순화해야 할 용어다. 국립국어원에선 이를 ‘현장식당’으로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가리켜 흔히 ‘노가다’라고 부르는 것도 문제다. “요즘 노가다 뛰면 얼마나 받아?”처럼 일상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노가다’ 역시 토목공사장의 막벌이 일꾼을 뜻하는 일본어 ‘土方(どかた)’에서 온 말로 ‘(공사판) 노동자·막일꾼·인부’로 바꿔 써야 한다.



 이은희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