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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뒤집힌 한만호 진술 다시 뒤집을까





한명숙 ‘9억 수수’ 오늘 3차공판
2차서 위증했는지 집중 공략
변호인 측선 진술 신빙성 따질듯





검찰의 ‘진술 굳히기’냐, 변호인 측의 ‘진술 흔들기’냐. 검찰이 내놓을 ‘히든카드’는 뭘까.



 4일 한명숙(67·사진)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3차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이 명운을 건 법정 공방을 벌인다. 지난해 12월 20일 2차 공판에서 한만호(50·수감 중) 전 한신건영 대표가 “한 전 총리에게 9억원을 준 적이 없다”며 검찰 조사 과정에서의 진술을 뒤집으면서 한 전 총리 재판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우진)는 한 전 대표의 검찰 진술과 법정 진술을 놓고 어느 쪽이 더 사실에 맞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한 전 대표가 당초 검찰에서 했던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반면 변호인 측은 검찰 진술의 신빙성을 무너뜨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2차 공판 이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신정 휴일에도 수사팀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을 다시 조사하고 증거자료를 점검하는 한편 새로운 보강증거 확보에 나섰다. 수사팀은 “이미 재판부에 낸 증거자료도 충분하지만 단 1%의 허점도 있어선 안 된다”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만 달러 뇌물수수’ 사건에 이어 이번에도 한 전 총리에게 무죄가 선고될 경우 검찰 조직 전체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란 위기감 때문이다. 검찰은 특히 한 전 대표의 위증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도소 접견기록을 꼼꼼하게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3일 “히든카드 여러 장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변호인 측은 박모씨 등 한 전 대표와 대질신문하기 위해 검찰 측이 내세운 증인들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 대표는 2차 공판에서 “한 전 총리에게 줬다고 진술했던 9억원 중 상당액을 박씨 등에게 줬다”고 말한 바 있다. 변호인 측은 검찰 수사를 받은 박씨 등이 검찰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한 전 대표를 상대로 검찰 조사 때의 진술보다 법정 진술이 더 믿을 만하다는 점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재·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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