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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몇몇 종목에 투기 집중…시장 크게 위험해졌다”









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3일 그룹 내 자회사들의 자산운용 능력을 높여야 한다며 “몇몇 종목에 집중된 투기적 거래의 위험성을 시장은 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신년사를 통해서다. 그러나 발언의 진의를 놓고 시장에선 말이 많았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박 회장의 언급이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투자자문사들의 자문형 랩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자문형 랩이 뜨면서 미래에셋의 주식펀드 점유율이 급락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지난 한 해 동안 28조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출된 가운데, 순유출된 자금 중 절반이 넘는 15조2437억원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펀드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주식펀드 순자산은 27조2529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1조원 넘게 줄어들었다.



 반면 증권사 랩어카운트 계약자산은 지난 10월 말 현재 33조5636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3조5933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자문사 7공주’ 등 신조어를 유행시키며 돌풍을 일으킨 증권사들의 자문형 랩은 지난 4월 말 1조원에서 12월 중순 5조원까지 급증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관계자는 “박 회장이 사내 자산운용에서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경고한 것이지 투자자문사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국 경제를 괴롭힐 불안 요인으로 ‘유로존의 위기와 국내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증가’를 꼽았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국 정부의 부채 증가, 고용 없는 성장이 가져다 줄 부의 양극화, 부동산 가격의 불확실성 등은 세계경제의 어두운 그림자”라며 “특히 부채가 많은 유로존의 위기는 올해 세계 경제의 뇌관”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이어 “70% 넘게 부동산에 편중된 국내 가계자산의 구조와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증가가 한국경제의 숙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머징마켓의 부상 ▶고령화로 인구구조 변화 ▶환경변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미래에셋그룹이 직면한 세 가지 도전으로 꼽았다.



김경진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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