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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상승기 … 코스피 지수 최고 2550 갈 것”

새해 첫 거래일에 증시는 사상 최고치(2070.08)로 올랐다. 그러나 투자 시기만 저울질하던 투자자의 속은 탄다. 비교할 과거 기록도 없다. 전인미답의 고지에 오른 증시가 상승을 위한 도약을 시작한 것인지, 고지에 살짝 발자국만 남기고 내려올지 막연할 뿐이다. 지난해 증시를 달궜던 투자자문사 대표들에게 올해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투자자문사 대표가 전망하는 2011년 증시

 자문사 대표들은 ‘대세 상승기’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단순히 2000고지를 밟고 허망하게 내려서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여전히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국내 기업의 실적, 미국의 경기 회복세 등이 주가를 끌고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이 예상하는 코스피 지수 고점은 2350~2550선이다. 서재형 창의투자자문 대표는 “경제성장률을 4~5%로 가정하고, 상장기업의 이익이 7.5~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 올해 안에 코스피지수는 2350선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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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주가의 흐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꾸준히 우상향의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상반기에 고점을 찍고 조정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김택동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는 “1분기에 2400포인트에 도달한 뒤 횡보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미국 기업이 투자를 늘리면 국내 기업의 승자독식 구조가 깨질 수 있고, 유동성이 선진국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상백 레오투자자문 대표는 “1분기에는 유럽의 국채 만기가 몰려 있고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분의 청산 대기물량 등으로 인한 수급상의 부담이 있다”며 “6부 능선에 선 증시가 2분기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상승이 대세지만 유럽의 재정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중국의 긴축 정책, 원화 강세 등은 증시를 출렁이게 할 변수로 꼽혔다. 특히 미국의 경기회복세는 증시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주요한 변수로 지적됐다.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는 “전 세계적인 긴축 정책의 가능성은 여전히 낮아 보이지만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오를 경우 각국이 선제적인 긴축에 나서며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파고 속에서 적절한 매수 타이밍은 언제일까. 주가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단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는 시각이 많았다. 지수가 계속 오르면 대형 우량주의 몸집이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워질 정도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기술(IT)과 기계, 화학 관련 주 중심으로 나눠서 사들이는 방법을 많이 권했다. 또 유럽의 재정위기와 배당이 마무리되는 1분기에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어 이를 노리는 전략도 제시됐다. 서재형 대표는 “시장을 강하게 보고 있는 만큼 주가 지수가 2050포인트 근처라면 다른 자산에 비해 주식의 가격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시황보다는 기업 가치를 살피라는 조언도 있었다. 박건영 대표는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만큼 조정을 받아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시황을 예측하기보다는 이익이 꾸준하게 늘어나는 기업 위주로 매수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우선 금융업종의 강세가 점쳐졌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이다. 2분기로 접어들면서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 IT와 운송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하반기에 규제 완화 이슈가 부각되며 건설주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자동차와 화학 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재형 대표는 “선진국의 회복세에 힘입어 경기민감주는 올해 고르게 반등할 것”이라며 “장기 성장주는 어떤 국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주도주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큰 그림을 바탕으로 자문사 대표들이 골라낸 최선호주(탑픽)는 IT에서는 삼성전자·하이닉스·엔씨소프트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미국의 소비 회복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고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신작 게임의 상용화가 임박한 것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증시를 주도했전 현대차는 자동차 업종에서 가장 유망한 종목의 자리를 유지했다. LG화학과 OCI는 고유가에 따른 대체에너지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SK에너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화학 제품의 마진이 개선되는 것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진해운과 대한항공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교역과 물동량 확대의 수혜를 볼 전망이다.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과 건설 업종에서는 KB금융과 GS건설의 전망을 가장 밝게 봤다. 중국이 투자에 나서며 두산인프라코어 등 기계 관련 주식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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