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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재미 뉴스] "요즘 자연산이 인기"…올 한 해 우리를 웃긴 뉴스들

'다사다난(多事多難). 올 한해도 딱 맞는 말이었다. 올 한 해 우리를 웃겼던 뉴스들만을 따로 모아봤다.



▶'보온병 폭탄'











정치분야에서는 안상수 대표의 연이은 말실수가 국민들을 웃게 만들었다. 안 대표는 지난 11월 연평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보온병을 들고 폭탄이라고 소게해 구설수에 올랐다. 안 대표는 이어 “요즘 룸에서는 자연산을 더 찾는다”는 말 때문에 '여성비하' 발언이라며 지탄을 받았다. 그는 또 연평부대 전사 장병 영결식에 참석해 다들 거수경례와 묵념을 하고 있는 가운데 홀로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혀 또 한 번 실소를 자아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 문제 등의 합의를 당부하며 “여러분이 합의를 안 이룬다면 제가 어쩌면 여러분이 돌아가실 때 버스나 기차나 비행기를 가동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라고 협박(?)성 조크를 날려 참석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유난히 많았던 女, 女, 女











지난 8월 미모의 여성이 길거리에서 계란을 파는 ‘홍대 계란녀’를 필두로 온갖 '녀(女)'들이 올 한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이후 ‘압구정 사과녀’, ‘명동 바나나녀’, ‘명동 옷찢녀’ 등이 잇따라 등장했다. 그러나 이들은 상업적인 홍보를 위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10월에는 버스에서 자신에게 잘해준 남자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구애한 ‘버스녀’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버스녀’는 “요즘 너 때문에 잠이 안와”라며 ‘버스남’을 애타게 찾았는데 이에 네티즌들은 '수사대'까지 가동했으나 끝내 찾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6월 열린 월드컵도 무수한 '녀(女)'들을 만들어 냈다. ‘그리스 응원녀’, ‘상암녀’, ‘아르헨녀’ 등이 그들이다. 월드컵 응원녀의 백미는 핸드폰을 가슴에 꽂고 섹시한 모습으로 응원한 ‘파라과이녀’였다. 본명이 라리사 리켈메인 그녀는 일약 세계적 유명인사가 됐으며 지난 11월에는 공개 구혼을 위해 한국을 깜짝 방문,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의 이색 뉴스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파울’은 결승전까지 진행된 경기 중 총 7경기의 승패를 정확히 맞춰, 축구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파울의 예언대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이 문어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지난 7월에는 러시아의 한 신문이 파울이 러시아의 차기 대통령을 예측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파울'의 이 예측은 2012년 선거결과가 나올 때 까지 비밀에 부쳐질 예정이다. '파울'은 지난 10월 26일 2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관은 디지털기념비를 세우기로 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의 ‘치파오 미녀’와 ‘치어걸’들의 선정성이 도마에 올랐었다. 중국 전역에서 뽑은 380명의 시상식 도우미 ‘치파오 미녀’들은 청나라 시대의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었지만 그 소재가 너무 얇아 속옷라인이 훤히 비쳤다. 네티즌들은 “TV방영경기에서 굳이 저런 의상을 입어야하나”, “속옷라인 노출은 야하다기보다 민망하다”며 선정성에 대해 지적했다. 한편 중동 선수들은 "중국의 ‘비키니 치어걸’때문에 경기를 망쳤다"고 원망하기도 했다. 예맨 비치발리볼 선수인 에디브 마흐파우드는 지난 11월 17일 영국의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치어리더가 우리 팀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며 “치어리더가 이번 경기에서 우리 팀이 지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예가 '재미뉴스'들



올 한해 방송가에서도 재미있는 뉴스들이 쏟아졌다. 먼저 지난 1월 가수 한영은 한 방송에서 “키가 178cm에 다리길이만 112cm다”"며 “한국 기네스북에 여자 연예인 중 가장 긴 다리로 등재되어 있다”고 털어놨다. 또 배우 이계인은 “드라마에서 연기를 하면서 사형만 30번을 당했다”며 “무기징역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하다”고 말해 특이한 연기경력을 소개했다. 탤런트 선우용녀가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소싯적에는 나도 송혜교였다”라고 한 발언도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선우용녀는 "40년 전 현대자동차 곁에서 최초의 자동차 모델을 했었다"며 과거 잘나가던 시절을 언급해 시청자들을 웃겼다.















미국 CNN의 '설사 방송사고'도 빼 놓을 수 없는 뉴스다. 지난 12월 9일 CNN은 등록금 인상 관련 뉴스 보도하다가 갑자기 한 남자가 설사하는 영상을 실수로 내보냈다. 문제의 영상은 영화 속의 한 장면이었다. 뉴스 진행 앵커는 “설마 이 화면이 방송된건가요”라며 당황해했다. 또 아르헨티나의 한 홈쇼핑 방송은 철판구이용 냄비를 광고하던 남성 진행자가 제품의 뚜껑이 얼마나 충격에 강한지 보여준다며 유리뚜껑을 바닥에 던진 순간 와장창 소리와 함께 유리뚜껑이 산산조각 나버리는 장면을 생생하게 내보냈다. 이밖에도 해외 방송에는 강풍에 넘어지는 리포터, 생방송 중의 주먹다툼, 방송사 건물로 뛰어든 자동차, 바지 안 입은 앵커 등 많은 방송사고가 있었다.



▶배용준 삐라에 출연











지난 4월 28일 DMZ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배용준과 이승연이 등장한 삐라 관련 기사도 네티즌들을 웃겼다. "김정일 장군님 사랑의 그 품 속에 안겨살고 싶어요", 한류스타 배용준이 여자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다. "김정일 장군님은 민족의 운명"이라는 삐라에는 엄지손가락을 세워든 이승연도 등장한다. 이에 대해 이승연의 소속사 관계자는 "황당하다. 이승연이 북한 삐라에 등장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며 황당해 했다.



한국이 만든 삐라에도 연예인이 등장한다. 한국에서 제작한 삐라는 최명길, 원미경 등의 여자연예인이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등장해, 북한 남성들을 자극했다. 또 한국의 삐라는 경제력을 과시하며, 치약과 같은 생필품이나 소형라디오를 풍선에 달아 북에 보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너무 섹시해서 씨티은행에서 짤린 미국 여성과 3억 원 가량의 집이 절벽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해 집값이 600만원으로 폭락했다는 기사 등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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