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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권 경쟁 조기 과열되면 혼선” … 이재오 “이명박 정부 성공시켜야 표 줘”





친이계 30여 명 송년회



29일 한나라당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송년회에서 이재오 특임장관(왼쪽)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먼저 인사말을 하라며 마이크를 양보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한나라당 친이명박계 의원 30여 명이 29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송년회를 열었다. 박근혜 전 대표가 대선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는 등 행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친이계 최대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송년회를 연 것이다. 이 모임의 전신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국발연)를 주도했던 이재오 특임장관과 김문수 경기지사도 초청됐다.



 김 지사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권(경쟁)이 조기과열되면 여러 가지 국가적인 리더십의 혼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쯤 대권 행보에 나설 건가’란 질문에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번 대선 때도 이 대통령과 접전을 벌일 만큼 유력한 정계의 한 축으로 대권 얘기가 어색하지 않지만 경기도지사로 구제역 대처, 제설작업하면서 그런 얘기할 계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행보가 과열이란 말이냐’고 묻자 “그거라기보다 박 전 대표는 정책에 신경 쓸 필요를 느끼신 것이지만 우리는 도에 경기복지재단, 경기여성가족연구원, 각종 축산연구원 등 많이 있다. 당에도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 특임장관은 인사말에서 “집권당 안에 다른 것이 있어서 정부와 당이 잘못하면 책임을 덜 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며 “한나라당은 국민에 무한책임을 지고 이명박 정부를 성공시켜 잘했다는 평가를 들어야 (2012년 대선에서) 국민이 표를 주지, 잘못했으니 다시 표를 달라고 하면 표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친박근혜계를 겨냥한 말로 들릴 수 있는 얘기였다. 모임 회장인 안경률 의원은 “송년회 모임에 국발연 선배들을 고문 자격으로 초청한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글=정효식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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