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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해결사’ 박상오 떴다 … 연장전 고비 때마다 쏙쏙

KCC 가드 전태풍은 “3라운드에서 전승하겠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그러나 KT 포워드 박상오(29·1m96㎝)가 그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KCC 물리치고 4연승 신바람
선두 전자랜드 반 게임 차 추격
동부는 삼성 꺾고 연패 탈출

 KT가 29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KCC를 113-108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무서운 기세로 6연승을 달리던 KCC는 연승 행진을 멈췄다. KT는 17승7패로 선두 전자랜드(17승6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살얼음판 위를 달린 승부는 연장전에 가서야 갈렸다. 해결사는 박상오였다. 그는 29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KCC 제럴드 메릴이 4쿼터 종료 13초 전 3점슛을 성공시켜 100-100으로 연장전에 접어들었을 때만 해도 KT 벤치 분위기는 어두웠다. 박상오는 “이번 시즌 우리 팀 연장전 승률이 0%였다. 벤치가 암울하더라”고 말했다.



 박상오는 연장전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넣어 KCC의 기를 죽였다. KCC가 하승진의 골밑슛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박상오의 기세도 뒤지지 않았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KT가 110-108로 앞선 연장 종료 14초 전에 나왔다. 박상오는 동료 찰스 로드의 점프슛이 림을 맞고 튀자 공중에서 그대로 잡아 팁인 슛을 넣고 파울까지 얻어냈다.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113-108이 됐다.



 박상오는 연장에만 8점을 쏟아 부었다. 자유투 5개를 다 집어넣는 집중력도 돋보였다. 제스퍼 존슨이 22점·6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전창진 KT 감독은 높이의 KCC를 잡기 위해 맞춤형 전술을 들고 나왔다. 하승진이 코트에 들어오면 제스퍼 존슨과 박상오를 집어넣었다. 하승진을 바깥으로 끌고 나와 골 밑에 공간을 만들어 공격하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승진이 빠질 경우엔 곧바로 찰스 로드를 투입해 높이를 최대한 활용했다.



 박상오는 “하승진을 잡는 수비법은 나와 존슨의 협동 수비다. 내가 하승진을 막되 최대한 파울을 아끼고, 대신 존슨이 하승진 수비를 적극적으로 돕는다”면서 “공격할 때는 매치업 상대 하승진의 발이 느리다는 점을 이용해서 외곽 공격을 적극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KT는 시즌 첫 연장전 승리를 거뒀다.



 KCC는 연장 막판 KT 공격의 핵심인 존슨이 5반칙으로 물러난 기회를 이용하지 못했다. 허재 감독은 “존슨 대신 나온 로드를 철저하게 막으라”고 지시했지만 전창진 감독은 이를 역이용했다. 전 감독은 “로드에게 KCC 수비가 몰린 틈을 타서 박상오에게 공격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잠실에서는 동부가 홈팀 삼성을 86-8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전주=김우철 기자



◆프로농구 전적(29일)



▶잠실



삼성(13승11패) 84 - 86 동부(17승7패)



▶전주<연장>



KCC(12승13패) 108 - 113 KT(17승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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