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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1월 효과, 과대포장 됐다”

이른바 ‘주식시장의 1월 효과’가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이 28일 ‘연말·연초의 계절성 총정리’란 보고서에서 내린 결론이다.



월별 평균 상승률은 2위지만
외환위기 직후 급등으로 ‘거품’
22년간 1월 코스피 상승 횟수
절반인 11차례 … ‘반타작 게임’

 1월 효과란 연초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려 강세장이 형성된다는 것을 일컫는 표현이다. 오랜 기간 증시를 살펴보면서 체득한 경험칙이라고들 한다. 실제 1989년부터 올해까지 22년간 월별 코스피지수 상승률 평균치를 보면, 1월이 2.1%로 11월(3.1%)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하지만 신영증권은 이 같은 분석에 허점이 있다고 짚었다. 89년부터 22년간 1월에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횟수는 딱 절반인 11번. 반은 오르고 반은 내린 확률 2분의 1 게임이었다. 그럼에도 1월 평균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높게 나온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1월 한 달 동안 지수가 50.8%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2005년 이후 6년간을 봐도 1월에 오른 적이 세 번, 내린 게 세 번이었다.



최근 5년간은 독특한 경향도 나타났다. 전년에 코스피지수가 오르면 이듬해 1월엔 떨어지고, 전년에 떨어지면 다음 해 1월에는 올랐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내년 1월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 증권사들은 평균적으로 코스피지수가 1960~2100 사이를 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지가 주요 13개 증권사의 1월 코스피지수 추정치를 집계해 평균한 결과다. 현재 코스피지수가 약 2040이니, 위로는 60포인트 정도 오를 수 있고, 아래로는 80포인트가량 빠질 수 있다는 소리다.



 증권사들이 내년 1월을 보수적으로 보는 이유는 12월 들어 주가지수가 많이 올라 조정이 필요하고, 올 2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기업들의 실적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소폭 감소한다는 것 등이다. 일각에서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남유럽 각국의 국채 만기가 내년 3월에 많이 돌아온다는 점을 들어 연초부터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번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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