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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쏘나타 형제 대결 … 불쑥 큰 기아, 현대 넘보다





[2010 자동차 시장 결산] 중형차 판매 23% 증가 준중형 제쳐, 수입차는 벤츠·BMW 투톱 시대







국산 중형·준중형차의 왕위 쟁탈전, 현대·기아자동차의 형제 대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치열한 수입차 1위 다툼.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국산 승용차의 경우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10만2218대가 팔린 가운데 차급별로는 지난해 준중형에 밀렸던 중형이 판매 1위를 회복했다. 같은 그룹사인 현대·기아자동차는 중형 세단인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가 맞대결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현대 투싼ix와 기아 스포티지R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신차 중에선 기아 K5와 현대 신형 아반떼가 가장 선전했다. 수입차는 벤츠 E300과 BMW 528i가 전체 시장을 주도했다.



 ◆중형차의 반격=국산 승용차 중에서 가장 잘 팔리는 체급은 중형과 준중형이다. 국산 중형차는 현대 쏘나타, 기아 K5, 르노삼성 SM5, GM대우 토스카가 있다. 준중형은 현대 아반떼, 기아 포르테, 르노삼성 SM3,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등이다. 2008년엔 중형(24만3759대)이 준중형(16만9519대)을 압도했다. 반대로 지난해는 준중형(28만2742대)이 중형(26만6927대)을 눌렀다.



 올해는 지난해 1위 자리를 내준 중형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요인은 두 가지다. 지난해보다 경기가 나아지면서 좀 더 큰 차를 사려는 수요가 늘었다. 더 큰 이유는 신차 효과다. 중형은 지난해 9월 현대 YF 쏘나타가 나오고 올 상반기에 르노삼성 뉴SM5와 기아 K5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 1~11월에 팔린 국산 중형차는 28만934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급증했다. 반면 준중형은 25만5173대가 팔려 전년 동기비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8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가 지난달까지 넉 달 연속 내수시장 모델별 판매 1위에 올랐지만 상반기에 벌어진 격차를 혼자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엎치락뒤치락 쏘나타·K5=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경쟁은 현대 YF 쏘나타와 기아 K5의 대결이었다. 두 차는 같은 사양의 엔진·변속기를 공유하는 형제 모델이다. 국내 승용차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쏘나타는 동생뻘인 K5가 나오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디자인이 예쁘다는 찬사를 들은 K5는 6~7월 두 달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현대 신형 아반떼에 1위를 내준 8월에도 YF 쏘나타보다는 더 팔렸다. 현대차는 9월부터 쏘나타에 최장 36개월간 1% 초저금리 할부 조건을 내걸면서 K5를 간신히 다시 제칠 수 있었다. 현대차는 소형 SUV에서도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8월 나온 현대 투싼ix는 올 초까지만 해도 월 5000대 이상은 팔렸다. 하지만 3월 동급 차종인 기아 스포티지R이 나오면서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현재는 월 3000대 조금 넘게 팔린다. 투싼ix는 올해 누적 판매량에선 아직 스포티지R을 앞서지만 5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에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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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차 ‘고급’이 주도=올해 1~11월 국내 수입차 판매는 8만2268대로 전년 동기비 50% 늘어났다. 시장은 독일 고급차가 주도했다. BMW(1만5432대)와 벤츠(1만4678대)가 판매 1, 2위를 기록 중이다. 두 회사 판매분을 합치면 전체 수입차 판매의 37%다. BMW와 벤츠는 지난해도 국내 판매 1, 2위 수입차 브랜드였지만 판매량은 각각 1만 대 밑이었다. 지금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가 연간 판매량 1만 대를 넘긴 것은 2008년 혼다의 1만2356대가 유일한 기록이었다.



 가장 인기를 끈 모델도 벤츠·BMW 제품이었다. 벤츠 E300이 5663대로 1위, BMW 528i가 4793대로 2위였다. 두 모델만 합쳐도 전체 수입차 판매의 13%다. 3위인 도요타 캠리(3814대)는 이들 두 차에 한참 못 미쳤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원래 528i가 포함된 새 5시리즈를 올해 국내에 3000대 들여올 계획이었다가 예상보다 잘 팔려 2000대를 추가로 들여왔는데도 물량이 모두 동났다”며 “지금도 계속 추가로 수입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300은 6970만원(엘레강스)과 8220만원(아방가르드) 두 종류가 있다. 528i는 6790만원이다. 올해 수입차 시장의 대세는 고가 차량이었던 것이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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