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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미국서 씽씽 … 중국·인도서도‘글로벌 카’질주





현대·기아차
미국서 연간 80여만 대 팔아
일본 닛산 제치고 판매 6위로
내년엔 해외생산 350만 대
세계 빅3 카메이커 떠올라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 광장에서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미국 언론매체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올해 미국 연간 판매 5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차는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눈부신 실적을 올렸다. 특히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12월 초 미국에서 처음으로 연간 판매 50만 대를 돌파했다. 1986년 미국에 ‘엑셀’을 수출한 지 24년 만에 거둔 성과다. 올해 11월 말까지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이는 미국시장 판매 15위권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11월까지 판매대수는 GM, 포드, 도요타, 혼다, 크라이슬러에 이어 6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6위였던 닛산을 간발의 차로 제친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약진을 견인하고 있는 주역은 신형 쏘나타다. 올해 2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쏘나타는 11월까지 18만3295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에 판매된 구형 쏘나타보다 판매량이 약 50% 늘었다. 쏘나타는 한국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미국시장에서 모델별 연간 판매 순위 10위 안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11월 말까지 쏘나타 판매량은 전체 10위에 올라 있다.









YF 쏘나타



쏘나타는 단순히 판매대수만 많은 게 아니다. 전문가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쏘나타는 ‘2011 북미 올해의 차(COTY)’ 최종 후보 3개 차종에 포함됐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쏘나타를 시보레 ‘볼트’, 닛산 ‘리프’와 함께 승용차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볼트와 리프는 전기차여서, 가솔린차로는 쏘나타가 유일하게 최종 후보에 들었다. 올해의 차는 미국·캐나다의 경력 10년 이상인 기자 49명이 디자인 및 안전도, 핸들링, 주행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앞서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드 드라이버’는 11월호에서 쏘나타를 ‘올해 최고의 차 Top 10’에 선정하며 “학생이 갑자기 선생님이 됐다”고 평가했다. 같은 달 컨슈머 다이제스트지는 ‘2010년 가장 사고 싶은 차’로 쏘나타와 제네시스를 꼽았다.



 기아차도 미국에서 눈부셨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렌토R의 판매 호조로 지난달까지 32만5825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하는 ‘2010 최고 안전 차량’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의 강점은 기존 선진 시장인 미국·유럽 이외에 떠오르는 신흥 시장인 중국·인도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신흥시장 점유율은 중국과 인도에서 이미 톱3에 진입한 상태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현대·기아차에 대한 이미지는 싼 가격에 타는 ‘저가형 차’ 정도였다. 그러나 불과 10년 만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력 차종들은 세계 곳곳을 누비는 명차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계가 인정하는 품질력과 철저한 사후 관리로 국내외의 평가가 좋다.



현대·기아차는 2001년 이후 해외 생산기지 확충에 나섰다. 2011년 말이면 해외에 연산 350만 대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세계 자동차 역사상 최단기간 내 300만 대가 넘는 해외생산기지를 구축한 자동차 업체가 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국내 생산과 합치면 총 생산량이 650만 대로 도요타·GM에 이어 세계 3위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전 세계 주요 권역별로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작업이 2012년이면 마무리된다. 연산 60만 대가 넘는 해외 거점은 중국(130만 대), 인도(60만 대),미국(60만 대), 유럽(60만 대)이다. 나머지는 브라질(15만 대), 터키(15만 대), 러시아(10만 대)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가운데 연산 300만대가 넘는 해외 공장을 보유한 업체는 도요타·GM·폴크스바겐그룹 등 3개 업체에 불과하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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