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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뛰었다 … ‘킬러 콘텐트’로 글로벌 시장 잡았다









회사를 먹여 살리는 것은 결국 ‘킬러 콘텐트’다. 애플은 매킨토시·아이팟 등을 출시하며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했지만 일부 매니어로부터 사랑을 받는 데 그쳤다. 그런 애플을 다시 살린 제품이 ‘아이폰’이다. 아이폰은 대중의 환호 속에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했다. 잘 만든 콘텐트 하나가 회사를 살린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올해 한국의 대표 기업들도 저마다 킬러 콘텐트를 찾기 위해 애썼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기업들은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신성장 동력에 투자했다. ‘거안사위’(居安思危·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를 생각한다)의 자세로 킬러 콘텐트 확보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TV와 반도체를 킬러 콘텐트로 삼아 글로벌 시장 선두를 지켰다. TV 분야에선 LCD(액정디스플레이) TV와 LED(발광다이오드) TV의 성공 여세를 몰아 올 2월 3D(3차원) TV를 출시했다. 3D TV는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반도체 시장에서도 올 10월 대용량 스토리지용 20나노급 64Gb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는 등 1위를 굳혔다. 올 6월엔 스마트폰 ‘갤럭시S’를 출시해 약 1000만 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는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격전장인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견인하는 신형 쏘나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구형 쏘나차) 판매량 대비 50% 늘었다. 이달 초엔 미국에서 처음으로 연간 판매 50만 대를 돌파했다. 11월까지 판매 대수는 GM, 포드, 도요타, 혼다, 크라이슬러에 이어 6위다. 기아차도 쏘렌토R의 판매 호조로 지난달까지 32만5825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SK그룹은 해외 자원개발에 주력했다. SK에너지는 페루·브라질·베트남 등 16개국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해 한국이 8개월 동안 쓸 수 있는 5억20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했다.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최대다. SK네트웍스도 브라질 철광석 업체인 MMX와 7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자원 확보를 위해 뛰었다.



 LG전자는 올 10월 출시한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을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했다. 시장에서 다소 뒤졌다는 평가를 만회하기 위해 500여 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투입해 개발하는 등 신경을 썼다. 전 세계 90여개국에 출시해 출시 40여 일 만에 공급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사도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 포스코는 올 10월 인도네시아에 해외 첫 일관제철소를 착공했다.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이다. 현대제철은 올 1월과 11월, 두 개의 고로를 완공하며 세계 10위권 철강사로 자리매김했다.



 STX는 유럽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STX유럽은 올 10월 세계 최대 크루즈선 ‘얼루어 오브 더 시즈’를 인도했다. 성장 전망이 밝은 크루즈선 분야에서 STX가 내세운 킬러 콘텐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에서 올 11월까지 2만159대의 굴착기를 팔아 선두를 지켰다.



 아시아나항공은 서비스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올 5월 영국의 항공전문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하는 ‘2010 세계항공대상’에서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로 뽑혔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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