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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사진 올리면 IPTV로 해법 전송 … 스마트영농 정착 땐 농산물 파동 줄 것”





전순은 농림수산정보센터 사장





“올가을 배추 파동은 급변하는 환경을 생산·유통 기술이 따라가지 못해 일어난 겁니다.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스마트 농어업’이 유일한 살길입니다.” 27일 경기도 안양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에서 만난 전순은(사진) 사장은 “농업이 사양산업이지만, 세계적으로 ‘질 좋은 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더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기관으로, 농어업 관련 정보화를 맡고 있다.



 -배추 파동이 생산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벌어진 것 같다.



 “정부에서 관측을 하지만 한계가 있다. 샘플 조사라 정확성이 떨어지고, 집계 과정에 시간이 걸리다 보니 결과가 나왔을 땐 한 발 늦게 된다. 정부가 조사하는 것보다는 현장에서 농민들이 뿌린 씨의 양, 예상 출하량 같은 정보를 직접 올리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스마트폰 등 IT 기기를 이용해 농민들이 올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 배추 파동 같은 사태가 재발하는 걸 막을 수 있다.”



 -개발 중인 기술엔 어떤 게 있나.



 “‘3-스크린 기반 농업생활 영상 컨설팅’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TV·PC·스마트폰을 인터넷으로 연동하는 기술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논에서 새로운 병해충을 발견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자동적으로 전문가에게 전달되고, 이를 분석한 내용이 농민의 집에 있는 IPTV로 보내지는 식이다.”



 -농민들이 이용하기 쉽지 않을 텐데.



 “국내 농어촌 인구 중 65세 이상이 33%다. 좋은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각종 농어업 전문지식을 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포털(okdab.com)을 구축해 양질의 콘텐트를 보급하고 있다.”



 -미래 농업이 가야 할 방향은.



 “충주에서 생산된 사과는 ‘산지농산물유통센터’에서 기계를 이용해 선별·보관·세척·배송된다. 1000억원어치 사과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사람은 3명이면 족하다. 여기에 답이 있다. 앞으로는 온도·습도 자동조절장치를 갖추고, 햇빛 대신 발광다이오드(LED) 인공광원을 사용하는 식으로 가야 배추 파동의 원인이었던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토지와 노동력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진경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전순은
(全淳恩)
[現]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사장
19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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