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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와 아시안게임,중국 영향력에 자부심...만나본 한국인 다 좋아

중국 청년 중원빈(鐘文斌·23)의 새해 포부는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최근 만난 여자 친구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는 미디어 관련 인재를 배출해온 중국전매(傳媒·media)대학 연기과 석사과정 1학년생이다. 고향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산둥(山東)성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칭다오(靑島)다. 초등·중학생 시절부터 한국 대중 문화를 많이 접했고 장동건·김희선·원빈을 좋아했다. 지금은 송강호의 연기, 비의 춤, 원더걸스의 노래를 극찬하는 미래의 연기 지망생이다.

중국전매 대학 대학원 중원빈

-어떻게 연기를 전공하게 됐나.
“1987년 8월 5일 칭다오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부모님 권유로 2006년 전매대학 연기학과에 입학했고 이론 공부를 더 하기 위해 2010년 9월 대학원에 진학했다. 외아들이고 부모님 말씀을 잘 따르는 편이다.”

-2010년에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
“직접 참관은 못했지만 상하이(上海)엑스포와 광저우(廣州)아시안 게임을 통해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커진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 얼마 전 중국의 고속철이 세계 최고 속도를 기록한 것도 자랑스럽다.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 남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도 기억에 남는다.”

-특별히 행복했던 기억이 있나.
“최근에 마음에 드는 여자친구를 만났다. 아직 첫 데이트 신청도, 고백도 못한 상태다.”

-중국사회의 문제가 있다면.
“집값 문제다. 대학 졸업하고도 집을 못 사 셋방살이하는 젊은 ‘개미족’이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다.”

-살면서 가장 성취감이 컸던 일은.
“대학 입시 때 평소보다 좋은 성적으로 합격한 것이다. 고교 때 성적이 중위권이었다.”

-가장 부러운 대상은.
“교수가 된 자오닝위(趙寧宇) 선배다. 성격도 좋고 언어 표현 능력도 탁월하다. 그 선배처럼 전문성을 기르고 싶다.”

-대학원 생활은 어떤가.
“1주일에 7개 과목을 수강하느라 바쁘다. 짬 나는 대로 기숙사에서 연기 공부 삼아 영화를 보는데 가끔 드라마나 영화를 찍을 때도 있다. 몸 만들려고 헬스나 농구를 한다.”

-최근에 출연한 작품이 있나
“전매대학과 칭다오TV방송국이 공동제작 중인 30부작 TV 드라마 ‘파오마창(<8DD1>馬場·경마장)’에서 마부 역할을 맡았다.”

-친구들과 뭐하고 노나.
“종종 노래방에 간다. 40도가 넘는 바이주(白酒·고량주)는 반 병까지 마신다. 정치 문제는 거의 얘기 안 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담이 주요 화제다.”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상은.
“어릴 때부터 고향 칭다오에서 만난 한국인들은 아주 좋았다. 중국 인터넷언론 중에는 한국인을 나쁘게 표현하는 곳이 많지만 내가 직접 만나본 한국인들은 달랐다.”

-장래의 꿈은.
“좋은 연기자가 되는 것이다. 내 능력 범위에서 하고 싶은 연기를 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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