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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거제 뱃길 끊기나

57년간 이어 온 부산∼거제 간 뱃길이 연말을 맞아 끊긴다.



여객선 연말까지 운항 중단 … 내년 초 재개는 불투명
“거가대로 개통으로 적자 불가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부산∼거제도(고현·옥포·장승포)를 운항하고 있는 여객선 선사 4곳이 22일부터 올해 말까지 휴항계를 제출, 이날 오전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6·25전쟁 직후인 1953년 운항을 시작한 부산∼거제 간 뱃길이 끊기기는 처음이다.



 여객선 선사들은 거가대로 개통으로 여객 수요가 크게 줄어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폐업 절차를 밟는 곳도 있어 운항 재개는 불투명하다. 이들 회사는 휴항계 제출→운항중단→해상여객운송면허 반납→폐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배 3척으로 부산∼거제(고현·옥포·장승포)를 운항하고 있는 서경해운과 ㈜서경은 직원 28명에게 해고통보를 한 뒤 폐업절차를 밟고 있다. 배 1척으로 부산∼고현을 운항했던 ㈜가고오고는 거가대로 개통식이 있었던 13일부터 배를 묶었다. 선원을 포함한 직원 11명은 이미 일자리를 잃었다. 여객선 2척으로 부산∼거제(장승포·옥포)를 운항중인 ㈜청해진 해운은 이달 말까지는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20일부터 배를 띄우지 않기로 했다.



 여객선사측은 “버스 준공영제처럼 부산시와 경남도가 여객선 일부를 지원해주고 선원들의 대체 일자리를 알선해 달라”고 말했다. 여객선사들은 거가대로건설조합 측을 상대로 최소 5년간의 영업손실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 상태다. 그러나 거가대로건설조합은 “거가대로 개통으로 항로가 폐쇄되는 것이 아닌데다 법적 근거가 없어 보상은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부산∼거제 항로에는 ㈜서경, ㈜가고오고, ㈜청해진해운, 서경해운 등 4개 선사가 3개 항로에 여객선 6척을 운항했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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