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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 “요즘 룸 가면 자연산을 더 찾아”





‘여성 비하’ 논란 … ‘보온병 포탄’ 이어 또 설화





‘보온병 포탄’ 발언으로 망신을 샀던 한나라당 안상수(얼굴) 대표가 이번엔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말을 해 또 한번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안 대표는 22일 서울 용산구의 중증장애아동시설인 ‘영락 애니아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취재하던 여기자 3명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요즘 룸(살롱)에 가면 (남자들이)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고 발언했다. ‘자연산’이란 성형하지 않은 여성을 뜻한다. 그의 발언은 함께 봉사활동을 했던 유명 걸그룹 ‘티아라’ 멤버의 외모를 거론하다가 나왔다. 다음은 오찬자리 대화.



 ▶기자=“오늘 티아라 멤버도 왔던데.”



 ▶안 대표=“티아라가 유명한가? 난 얼굴을 구분 못하겠어. 다들 요즘 전신 성형을 하니…. 성형을 얼굴만이 아니라 다 한다더라. 연예인 한 명에게 들어가는 성형비용만 1년에 2억~3억원 정도라고 한다. 요즘 룸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 요즘은 성형을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지 않아. 자연산을 더 찾는다고.”



 ▶원희목 비서실장=“압구정(동)에 가면 다 똑같은 코야. 같은 공장에서 생산한 거라서 그래. 거기도 공장마다 달라. 서로 보면 아, 이곳(병원)에서 했구나 하고 알지.”



 ▶안 대표=“이번에 수능 끝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했다. 내가 ‘안녕하세요, 보온병 안상수입니다’라고 말했지. 그랬더니 다들 난리가 났다. 옆 사람을 치고 웃으면서 죽더라 죽어. 그래서 내가 ‘이게(보온병 폭탄 파문이) 그렇게 나쁜 영향만은 아니네’라고 느꼈다.”



 안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안 대표의 발언은 여성비하 발언의 결정판”이라며 “대한민국 모든 여성에 대한 모독이다. 안 대표는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식사 자리에서 농담을 주고받으며 성형 부작용에 대해 얘기하다가 떠도는 소문을 얘기한 것”이라며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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