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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항공사 ‘대나무 휠체어’ 만든 뜻은 …





일반 휠체어는 공항 검색대서 삐~ … 장애인 배려 담겨



일본항공 직원이 21일 하네다공항에서 대나무 휠체어를 선보이고 있다. [지지통신]



휠체어 이용자들은 비행기 탑승 전 공항의 금속검색대를 어떻게 통과할까. 금속으로 만든 휠체어는 금속탐지기를 통과할 때 경고음을 내기 십상이다. 그래서 보안요원들이 추가로 승객의 소지품을 검사하거나 휠체어를 구석구석 살핀다. 이런 과정에서 종종 승객과 보안요원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일본항공(JAL)은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등과 함께 대나무 휠체어를 개발했다. 21일 공개된 대나무 휠체어는 전체 부품의 90%가 대나무로 만들어졌다. 브레이크도 대나무 부품을 타이어에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바퀴 부위에 씌우는 휠캡은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실험 결과 부드러운 승차감은 물론, 내구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제품인 대나무 휠체어의 가격은 60만 엔(약 820만원). JAL은 새해부터 오이타 공항과 도쿄 하네다(羽田)공항 국내선 터미널에 배치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휠체어로 JAL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은 연간 8만5000여 명에 달한다.



 JAL 관계자는 “지금까지 휠체어에 탄 손님들이 금속검색대를 통과할 때마다 울리는 버저음 때문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일본의 기술과 따뜻한 마음을 녹여 만든 대나무 휠체어가 이용자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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