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잠깐, 출시 6개월 뒤에 사세요 … 불량 줄어들거든요





마케팅인사이트 국산차 품질 조사
소음·변속기 … 초기에 문제점 증가





매년 50여 종의 신차를 쏟아내는 수입차에 비해 국산 신차는 많아야 10개 미만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종종 고민에 빠진다. 출시와 동시에 하루라도 빨리 차를 사서 주변의 시선을 끄는 얼리 어답터가 될까. 아니면 6개월 정도 기다려 초기 문제점이 해결된 검증된 차를 살까.



 소비재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의 조사 결과 최소 6개월 이상 기다린 이후 각종 문제점을 해결한 차를 사는 게 품질 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유난히 국산 신차 출시가 많았던 지난해·올해 신차와 기존 모델의 초기 품질 문제점 수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초기 품질 불량은 새로 나왔을 때 가장 많고 그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역설적이지만 단종 직전 모델이 품질 면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셈이다.



 초기 품질 문제점 수는 새 차를 구입한 지 평균 3개월이 지난 소비자들이 경험한 것이다. 조사 방식은 미국 자동차 조사업체인 JD파워의 신차 품질 조사와 유사하다. 2010년 조사에서는 2010년 1월 이전에 출시됐고, 표본 수가 60건 이상인 19개 모델이 대상이 됐다.



  2010년 조사 결과를 보면 2009년 신차와 2009년 이전에 팔던 기존 모델의 문제점 차이가 눈에 띈다. 품질이 좋은 상위권은 2009년 이전 출시한 기존 모델이, 하위권은 신차가 대부분임을 알 수 있다.



  신차 가운데는 기아 K7(최하위)을 비롯해 기아 쏘렌토 R,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현대 투싼iX가 하위권(16∼19위)을 기록했다. 뉴 SM5가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며 선전했을 뿐이다. 반면 기존에 팔던 모델은 1위부터 6위까지 상위권을 독식하며 안정된 품질 수준을 보였다.



  그렇다면 유독 신차의 품질 불량이 기존 모델보다 더 많은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2009년에 나온 신차 5개 모델(SM5·쏘나타·마티즈·투싼· SM3)을 기존 모델과 비교해봤다. 그 결과 5개 모델 모두 신차의 문제점 수가 기존 모델보다 많았다. 차이가 가장 적은 것은 마티즈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0.42건 차이였다. 큰 것은 SM3와 뉴 SM3의 1.41건 차이였다. 평균으로 보면 5개 신차의 문제점 수는 2.12건으로 기존 모델 평균 1.36건의 1.5배나 됐다. 이는 신차가 기존 모델보다 더 많은 불량을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신차는 소음·잡소리에서 기존 모델보다 불만 건수가 많았다. 13개 세부 영역에서 신차의 문제점이 기존 모델보다 적은 것은 없었다. 이는 모델 변경이 이뤄지면서 전 부문에 걸쳐 문제점이 증가함을 뜻한다. 차이가 가장 큰 것은 소음·잡소리(0.31건)였으며, 그 다음은 변속기와 차체·도장·몰딩·누수(각각 0.06건)의 순이었다.



 마케팅인사이트 김진권 사장은 “새 차는 아무래도 품질이 안정되기까지 최소 6개월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며 “신차가 문제점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기존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