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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이 빠진 KT, 튼튼한 잇몸 있었다





식스맨 박성운·윤여권
주전 줄부상 속 맹활약
SK 누르고 2연패 탈출



KT 박성운(오른쪽)이 SK 손준영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빠진 KT가 ‘잇몸’으로 라이벌을 주저앉혔다.



 KT가 22일 서울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SK를 89-67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KT는 14승7패가 돼 2위 전자랜드(15승6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통신 라이벌’ KT와 SK는 모두 정상 전력이 아닌 상태에서 맞붙었다. SK는 주포 방성윤과 김민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KT는 상황이 심각했다. 포워드 송영진과 김도수, 포인트가드 표명일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포워드 박상오는 지난 19일 모비스 전 도중 발가락을 다쳐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주전 대부분을 넘어뜨린 부상 도미노에 전창진 KT 감독은 한숨만 내쉬었다. 전 감독은 이날 엔트리 12명을 채우기 위해 2군 선수들을 불러 올려야 했다. 그는 “요즘 위로받느라 정신 없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까 주전이 다 빠져 SK와 상대가 안 되겠다고 써 있더라. 부담 덜어줘서 고마웠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객관적인 전력상 SK가 한 수 위였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 반대로 흘러갔다. KT 선수들이 독기를 품고 나왔다. 손을 뻗어 막지 못하면 발까지 내미는 투지를 보였다. SK 선수들은 KT의 악착같은 수비에 말려 전반에만 11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KT는 내·외곽 공격이 살아나며 전반을 35-26으로 끝냈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승부는 KT 쪽으로 확 넘어갔다. 해결사는 윤여권과 박성운이었다. 둘은 올 시즌 평균득점이 각각 4.5점, 3.6점에 불과한 식스맨이다. 하지만 전창진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주전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둘을 내보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윤여권은 승부처였던 3쿼터 초반 두 개의 3점 슛을 터뜨려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KT가 37-26으로 앞선 3쿼터 9분쯤 3점슛을 넣더니 다음 공격에서도 박상오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 슛을 꽂았다. 박성운도 슛을 터뜨렸다. 박성운은 윤여권에 이어 곧바로 3점슛 두 방을 꽂아 넣어 49-30까지 점수를 벌렸다. 불과 3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조성민에게 추가로 2개의 3점슛을 더 얻어맞은 SK는 추격할 힘을 잃었다. KT는 3쿼터에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키는 감각을 뽐냈다.



 윤여권은 14점, 박성운은 8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둘은 어시스트도 2개씩 보탰다. 3쿼터에 11점을 넣은 조성민은 15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무모할 정도로 3점슛만 고집하다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3점슛 30개를 던져 6개만 성공시켰다.



 안양에서는 홈팀 인삼공사가 25점을 올린 새내기 이정현을 앞세워 삼성을 95-79로 이기고 2연승했다.



김우철 기자



◆프로농구 전적(22일)



▶잠실학생



SK(11승11패) 67-89 KT(14승7패)



▶안양



인삼공사(8승14패) 95-79 삼성(13승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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