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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 예수에 대한 영화





무신론자가 만들었죠, 장엄한 서사시 ‘마태복음’



영화 ‘마태복음’





‘크리스마스’를 영화라고 한다면 산타클로스는 조연이며 캐럴은 삽입곡이고, 화려한 트리는 소품이며 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는 엑스트라일 뿐이다. 주인공은 그 옛날 말 구유에서, 가장 낮은 자로 태어난 예수. 예수에 대한 영화들을 통해, 이날의 참뜻을 다시 생각한다.



김형석 영화 칼럼니스트



7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예수 영화 중 가장 뜨거운 논란을 가져온 작품으로, 마틴 스코세이지의 10년 숙원이었지만 기독교와 가톨릭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인간의 삶을 꿈꾸는 장면은 논란의 중심.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혼과 육체의 충돌 사이에서 고뇌했던 예수의 삶을 담았다. 악역 전문 윌렘 데포를 예수 역에 캐스팅한 건 성공적인 역발상이었다.



6 몬트리올의 예수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예수라는 존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신화적 요소를 제거하고, 구원자보다는 순교자에 가까운 예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날카로운 풍자와 위트가 넘치며, 지루한 설교보다는 강렬한 메시지에 초점을 맞춘다.



5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현대의 록스타와 당대 가난한 자들의 스타였던 예수의 이미지를 결합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록 오페라를 원작으로 한 영화. 그리스도의 마지막 7일을 그린다. 같은 해에 나온 뮤지컬 ‘갓스펠’과 종종 비교되는, ‘인간으로서의 예수’를 그린 대표적 작품. 막달라 마리아가 부르는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은 절창이다.



4 왕중왕



1927년에 만들어진 무성영화 ‘왕중왕’은 예수의 이야기를 성경에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경건하게 전한다. 전작의 세실 B 데밀 감독은 촬영장에서 수시로 예배를 드렸고, 수많은 종교계 인사의 조언을 받아들였으며,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예수의 삶을 전파하려는 선교적 목적을 내세웠다. 데밀 감독이 죽자 오마주의 의미로 61년에 또 한 편의 ‘왕중왕’이 나왔다.



3 나사렛 예수



아마 한국 관객들이 가장 익숙하게 접했을, 예수의 삶과 죽음을 교과서적으로 재현한 러닝타임 6시간11분의 TV 시리즈다. 프랑코 제페렐리 감독은 4복음서를 적절히 조화시켰는데, 예수를 지나치게 소박한 인간처럼 그렸다는 비난도 있었다. 성모 마리아 역의 올리비아 허시는, 촬영지의 노인들로부터 카메라 밖에서도 정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요청받았다.



2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멜 깁슨은 예수의 마지막 12시간을 꼼꼼하게 보여준다. 엄청난 반유대주의 논란에 휩싸였지만, 고문당하는 예수의 모습을 극도의 사실성으로 보여주는 영화에 수많은 관객은 눈물로 동참했다. 세계적으로 6억 달러 이상 벌어들였고, 감독이자 제작자인 멜 깁슨은 이 영화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배우가 됐다.



1 마태복음



감독인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는 무신론자였다. 하지만 그가 마태복음에 기록된 예수의 말을 그대로 옮기며 다큐멘터리처럼 만든 ‘마태복음’의 생생함은 수많은 크리스천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예수라는 캐릭터를 극화하려 하지 않고, 하나의 장엄한 서사시로 보여준다. ‘가난한 자의 친구’인 예수를 가장 잘 표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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