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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364일은 당신 스타일로, 하루쯤은 여친 스타일로

연말 길거리에선 종종 ‘부조화 커플’을 목격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드레스업’한 여자와 그 옆에 서 있는 후줄근한 남자. 그쯤이면 이미 데이트는 꼬인 거다. 멋 때문이 아니라 ‘성의’ 문제니까. 크리스마스 캐럴과 화려한 거리의 불빛을 무시한 남자는 유죄다. 혹시라도 커플들끼리 모이는 파티라도 간다면?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모임이라면? 여자친구 자존심, 제대로 구겨지는 거다. 이 연말, 하루쯤은 여자친구를 위해 입어라. 이왕이면 여심을 유혹하는 최신 남자 스타일로 변신해 보는 거다.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그건 나머지 364일 동안 지켜라. 내 여자의 콧대가 남자 옷차림에 달렸다면 더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이도은 기자의 hey man, why not] 차도남·능력남·부도남, 요즘 여자들이 꿈꾸는 남자의 옷차림

글=이도은 기자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도움말=이진규 스타일리스트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무채색으로 멋낸 ‘차도남’



요즘 최고의 매력남은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이다. 속정은 따뜻하지만 겉으로는 차갑고 냉담한 ‘까칠남’의 변종. ‘당신’ 대신 ‘그쪽’이라고 부르는 남자도 올겨울만큼은 용서된다. 차도남 스타일을 따라하려면 말 그대로 ‘쿨’하면 된다. 검정·회색·흰색의 모노톤으로만 입을 것. 그리고 최대한 날렵한 라인을 만들어 냉철한 이미지를 더해주면 된다. 짙은 회색이나 검은색 슈트에 흰색 셔츠를 입고 타이도 모노톤으로만 매면 기본은 완성.



단 슈트는 가능한한 몸에 붙는 슬림 정장으로 고르고, 타이도 폭이 좁은 디자인을 골라야 ‘조문 패션’과 차별화할 수 있다. 슈트가 과할 땐 니트로 대신해도 좋다. 물론 컬러는 무조건 검정·회색이다. 안에 흰 셔츠를 받쳐 입고 바지는 모직 팬츠를, 외투도 절제되고 각진 라인을 고수하자. 군더더기 없는 원버튼 일자 라인의 코트면 완벽하다. ‘차가운’ 이미지를 더하려면 액세서리도 신경 쓸 것. 안경은 가는 뿔테나 무테를 고르고, 시계도 가죽 스트랩보다 금속 소재가 백배 낫다. (사진 1, 2)



클래식한 분위기의 ‘능력남’



여자들도 안다. 재벌2세 남자친구는 드라마 속에만 있다는 걸. 하지만 진짜 ‘있는 남자’가 아니라면 ‘있어 보이는’ 남자라도 돼야 한다. 여기서 ‘있다’는 건 돈만이 아니라 자신감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지갑은 비었어도 ‘능력남의 DNA’를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다.



실상 ‘능력남’들은 명품 시계와 구두가 자존심이다. 하지만 없다고 기죽지 말자. 클래식 신사의 이미지로 ‘럭셔리 컨셉트’만 소화하면 된다. 일단 슈트를 입을 것. 하지만 비즈니스 미팅 자리가 아닌 만큼 베스트를 추가하자. 컬러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한 옅은 갈색과 감색이 좋다. 요즘 유행하는 체크무늬 슈트도 추천할 만하다. 여기에 자잘한 체크무늬나 줄무늬 셔츠를 더하면 클래식한 신사로 변신할 수 있다. ‘능력남’ 스타일의 포인트는 넥타이다. 자주색·녹색 등 튀는 컬러의 사선 줄무늬는 자신감을 드러내기에 최상이다. 액세서리로는 캐시미어 소재 목도리를 두르고, 브리프케이스 대신 서류가방 크기의 클러치를 들어보자. 둘 다 빨강·주황 등 튀는 컬러로 시선을 잡으면 ‘돈도 잘 벌고 옷도 잘 입는’ 엄친남이 따로 없다. (사진 3)



프레피룩을 응용한 ‘부도남’



꽃남-훈남-따도남(따뜻한 도시 남자)-부도남(부드러운 도시 남자), 말은 달라졌지만 다 같은 ‘로맨틱 가이’ 계열이다. 어찌됐건 부드럽고 헌신적인 남자를 싫어할 여자는 없다. 더구나 연말엔 은근히 이런저런 이벤트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부도남 스타일’은 그래서 무난한 선택이다. 남자다움 건너편에 귀여움을 바라는 여자의 이중심리를 노려도 좋다.



익숙한 프레피룩을 응용해 보자. 니트류와 면바지 등을 이용하면 된다. 베이지 면바지나 코듀로이 바지에 흰색·핑크 베이지·살구색 같은 파스텔톤 니트로 부드러움을 살리면 백점 만점이다. 옅은 컬러 셔츠를 받쳐 입고 보타이까지 해서 한껏 멋을 부려도 좋다. 여기에 카멜색 더플코트(일명 꽈배기 단추 코트)나 단정한 피코트는 ‘여리고 착한 모범생’ 이미지를 배가시켜 준다. 아이돌에 열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선 체크 바지, 패딩 재킷 등으로 소년의 이미지를 연출해도 좋다. 헌팅캡을 쓰고 무난한 로퍼를 고르되 양말로 포인트를 주면 된다. (사진 4, 5)



촬영협조 TNGT·시스템옴므·SIEG·커스텀멜로우·헤지스(의상)·몽블랑·로짜 by 다리 인터내셔날(안경)·폴 스미스·시티즌 워치 by 갤러리 어클락, 노아 워치 by 오롤로지움(시계)·소다 옴므(구두)



헤어&메이크업 라인헤어



모델 장순규(가르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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