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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겁나는 배구공





새로 채택한 ‘그랜드 챔피언’
탄력 좋아 서브 에이스 늘고
예측 힘들어 리시브는 어려워
팀 성적 가르는 변수로 떠올라







남아공 월드컵에서 공인구 자블라니가 ‘마구’로 화제를 모았던 것처럼 배구 코트에서도 ‘자블라니급 공인구’가 위력을 떨치고 있다.



프로배구 올 시즌부터 채택된 새 공인구가 강한 반발력으로 초반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현대캐피탈 이철규가 19일 신협상무전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넣는 모습. [중앙포토]



 새 공인구는 국내 업체인 스타스포츠에서 만든 ‘그랜드 챔피언’이다. 이 공은 국제대회 공인구를 능가하는 반발력을 내도록 천연고무와 합성고무를 혼합한 재질로 만들어졌다. 1m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새 공이 기존 공보다 1.5인치(3.81㎝) 더 튀어 오른다. 표면 조각인 패널이 18개에서 10개로 줄고 부착부위 굴곡이 없어져 공기저항도 줄었다. 훨씬 강한 서브와 공격이 가능해진 반면 리시브와 수비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당연히 서브 득점은 늘고 리시브 성공 숫자는 크게 줄었다. 20일 현재 남자부에서는 서브에이스가 82개 나와 세트당 1.50개(양팀 합계)를 기록했다. 세트당 1.36개였던 지난 시즌보다 소폭 증가했다. 여자부에서는 차이가 더 현격하다. 지난 시즌 세트당 1.94개이던 것이 무려 3.24개로 늘었다.



 지난 16일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전에서 세 세트 만에 14개의 서브에이스를 올려 역대 한 경기 최다기록을 2개 경신했다. 현대건설은 사흘 후 GS칼텍스를 상대로 1개 모자란 13개의 서브를 코트에 꽂아넣었다.



 리시브 정확도는 크게 낮아졌다. 세트당 리시브 성공 숫자가 남자부는 지난 시즌 24.36개에서 이번 시즌 20.48개로 줄었다. 여자부는 17.68개에서 11.80개로 뚝 떨어졌다. 리시브가 흔들리다 보니 공격 성공으로 연결된 토스가 지난 시즌 대비 세트당 4개 가까이 줄었다. 리베로 남지연(27·GS칼텍스)은 “공이 빨라지고 무거워진 것 같다. 공의 궤적도 예측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배구는 역시 서브와 리시브인데 올해는 유독 더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달라진 환경에 빨리 적응한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남자부 서브득점과 리시브성공 1, 2위를 달리는 LIG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이 2강을 형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캐피탈 3연승=21일 천안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EPCO45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3-2로 역전승, 2패 뒤 3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 이선규는 9개의 블로킹을 잡아내 통산 500블로킹을 달성했다. KEPCO45는 새내기 박준범이 26점을 올리고 밀로스가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을 기록했지만 팀이 지는 바람에 맥이 빠졌다.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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