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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분간 ‘주권’을 쐈다 … 북한군은 잠잠했다

우리 군이 20일 오후 연평도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 수호와 서해 5도 방어를 위한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11월 23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연평도에서 사격 훈련을 중단한 지 27일 만이다.



예정대로 연평도 사격훈련 … K-9 자주포 등 1800여 발 발사
MB “주권 국가로서 영토방위 훈련 당연 … 누구도 개의 못 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시작된 연평도 해상사격 훈련이 벌컨포 사격을 끝으로 4시4분쯤 종료됐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K-9 자주포와 105㎜ 견인포, 81㎜ 박격포, 벌컨포 등으로 1시간34분 동안 1800여 발을 발사했다”며 “발사량은 지난달 북한군의 연평도 공격으로 중단된 잔여분”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의 사격 훈련 재개 시 “제2, 제3의 자위적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해온 북한은 대응 사격 등의 도발을 하지 않았다. MDL(군사분계선)지역에서 북한군의 특이 동향도 없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즉각적인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북도서를 방어하고 우리의 영토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군사대비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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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훈련 땐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자위권 차원의 응징을 위해 F-15K 전투기가 출격해 서해 상공에서 대기 태세를 유지했다. 또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 등 함정10여 척도 서해상에 전진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주한미군의 정보분석팀과 통신요원 등 병력 20여 명이 훈련에 투입됐고, 유엔사 군정위 및 유엔사 대표 등 9명은 훈련을 참관했다. 주한미군 병력은 북한군의 동향 감시와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연평도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사격훈련과 관련,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분단국가에서 영토방위를 위해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여기엔 누구도 개의(介意)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에게서 상황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다. 이 대통령은 “훈련이 끝난 후에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추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선 “가장 강한 안보, 최상의 안보는 단합된 국민의 힘”이라면서 “국론이 분열됐을 때 북한이 우리를 넘본다. 국방력이 아무리 강하고 우월해도 국론이 분열되면 상대는 그걸 활용하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정·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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