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사격훈련 날, 북 느닷없이 ‘핵 대화 카드’ 왜





정부 ‘핵사찰단 수용’ 제안에 신중
“북 현재로는 진정성 안 보여 남측 흔들려는 양동작전”





북한이 20일 방북한 빌 리처드슨(사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에게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단 복귀를 포함한 패키지 대화안을 내놓은 데 대해 정부 당국자들은 “평가하기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 당국자는 “미 행정부가 밝혔듯이 개인자격으로 방북한 인사에게 전한 얘기인데다 미 언론을 통해 간접 소개된 내용일 뿐”이라며 “리처드슨 주지사가 귀국한 뒤 미 행정부가 보고를 듣고 우리에게 설명해온 뒤 평가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속내로는 북한이 사찰단 복귀를 통해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민수용이라고 강변하는 기회로 삼으려는 ‘술수’일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 당국자는 “북한이 말하는 사찰의 지역과 범위가 뭔지 알 길이 없다”며 “현재로선 진정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돌연 미국 고위 인사를 초청해 핵 문제에 대한 타협 카드를 흘려 협상을 성사시키고 한몫을 챙겨온 과거 북한의 전술이 반복되는 듯하다”며 “북한이 연평도에 위기가 닥친 20일 대화카드를 꺼낸 점도 우리의 주의를 흔들기 위한 양동작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들은 이 밖에 북한이 제안했다는 ▶미사용 핵 연료봉의 해외판매(외국 반출) ▶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분쟁지역 감시 군사위원회와 남북 간 군사 핫라인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의도가 불분명하다”며 경계하는 입장을 보였다.  



강찬호·전수진 기자



▶ 2010 중앙일보 올해의 뉴스, 인물 투표하기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