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재산 리모델링] 은퇴생활자로 자산 28억원이지만 매달 생활비 걱정될 때가 많다





펀드 환매해 자문형랩에 넣고 유동성 자산 줄여 즉시연금 들자





Q 경기도 용인에 살고 있는 정모(62)씨. 7년 연상의 남편과 정년 이후 은퇴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아놓은 자산은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를 포함해 28억원이다. 또 다달이 들어오는 월수입도 있다. 미국 현지 사업체에서 나오는 640만원에 임대소득 160만원을 합쳐 800만원 정도다. 하지만 조만간 사업소득이 없어지는 데다 자산 운용마저 주먹구구식이어서 생활비에 큰 구멍이 생길 전망이다. 정씨는 어떻게 해야 자산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지 상담을 요청해 왔다.



A 정씨네는 13억원가량의 금융자산 중 주식과 펀드 투자액이 절반을 넘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전문성 부족으로 관리를 제대로 못해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 더 이상의 손실을 막고 효율적인 자산 재분배를 기한다는 차원에서 ‘자문형 랩’이란 상품을 추천한다. 자문형 랩은 투자자문사가 운용하는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올 들어 증시 상승 바람을 타고 자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펀드 운용 실적에 실망한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펀드와 자문형 랩은 고객 돈을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자율성 면에선 큰 차이가 있다. 펀드는 편입종목 수, 주식 비중 등에 제한이 걸려 있는 반면 자문형 랩은 이런 제한이 없다. 그래서 주가 상승기엔 10여 개 종목에 집중 투자해 수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 올해 이런 식으로 운용해 ‘대박’ 난 랩이 여럿 있다. 하락장에선 일정한 주식비중을 유지해야만 하는 펀드와 달리 주식이 단 한 주도 없어도 될 만큼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다. 투자자산은 주식, 펀드, 자문형 랩 등 3개 축으로 굴려가는 것이 선진화된 자산관리 방식이다.











 ◆유동성 자산을 줄여라=정씨네는 자문형 랩에 투자하기에 앞서 6억원가량인 펀드들을 우선 정리하는 게 좋겠다. 펀드는 일단 수익이 난 것부터 정리하자. 원금에서 10~20% 손실이 발생한 브릭스 등 해외 펀드도 정리 대상이다. 해외 펀드 비중이 60~70%로 너무 높을 뿐 아니라 앞으로 유럽의 재정위기로 손실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되는 지수 연계 상품도 정리를 권한다. 펀드 재조정을 통해 투자금액을 절반 정도 줄이면 약 3억원의 여윳돈이 생긴다. 자문형 랩에 한꺼번에 많은 돈을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일단 3000만~5000만원으로 시작하다 서서히 늘려가길 바란다. 정씨네의 또 다른 문제점은 유동성 자산이 불필요하게 많다는 점이다.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MMDA 계좌에 들어 있는 돈만 해도 3억원을 육박한다. 유동성 자산은 비상자금 성격이어서 생활비 6개월치 정도만 가져가는 게 일반적이다. 유동성 자산이 지나치게 많다는 사실은 그만큼 자산관리에 소홀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MMDA에 생활비의 6개월치에 해당하는 금액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펀드를 정리한 자금과 합쳐 연금 재원으로 전환해 사용하길 바란다.



 ◆상속형 즉시연금 가입을=보유 펀드와 MMDA 계좌를 정리하면 4억~5억원을 연금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연금보험은 상속형 즉시연금을 추천한다. 상속형 즉시연금은 원금의 90% 이상을 상속재산으로 남기는 게 가능하다. 이 정도 금액이면 매달 220만원 이상의 연금을 종신토록 지급받을 수 있다. 여기다 5억원가량의 예·적금은 매달 이자가 나오게끔 조건을 바꾸고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나오는 임대소득 160만원을 합치면 약 590만원의 현금흐름이 만들어진다. 이는 미국 사업체에서 발생하는 소득이 없어진 후 정씨네가 원하는 생활비 500만원보다 많은 액수다. 지금보다는 못하지만 있는 재산을 지키면서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부동산은 보유전략으로=정씨네는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다. 부동산 비중이 60%로 우리나라 가계 평균보다 낮지만 절대 금액 면에서 작다고 볼 수 없다. 더욱이 아파트가 서울 시내 요지에 있고 땅이 있는 충남 아산시도 나름 유망지역이다. 매각할 이유가 없다. 수익형 부동산은 투자 실익이 적고 토지시장은 하락세여서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아파트가 그나마 나은 편인데, 이 역시 중장기적 접근이 중요하다.



서명수 기자











◆이번 주 자문단=김한수 밸류에셋자산관리 서울본부장, 김재언 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김재욱 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 부부장, 범광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압구정지점 PB팀장(왼쪽부터).



◆신문지면 무료 상담=직접 방문이 어려울 경우 e-메일(asset@joongang.co.kr)로 전화번호와 자산현황, 수입지출 내역, 상담 목표를 알려주십시오. 상담은 무료고, 상담 내용은 신분을 감추고 신문에 싣겠습니다.



◆대면 상담=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으려면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jasset@joongang.co.kr·02-751-5852)하십시오. 다만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위스타트 운동’에 5만원을 기부하도록 돼 있습니다.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