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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30] 모터쇼





최초·최대의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생산 않는 스위스의 ‘제네바’ …





모터쇼(Motor Show)는 첨단 기술로 무장된 컨셉트카(시험제작차)와 새로 나올 양산차 등을 무대에 처음 올리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은 모터쇼에서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서양에서는 이미 19세기 후반부터 모터쇼를 시작할 정도로 역사가 깁니다. 서울모터쇼는 역사는 짧은 편이지만 세계 5위권 자동차 생산국에 걸맞게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토쇼(Auto Show)로도 불리는 모터쇼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강병철 기자



지금도 전 세계 어디에선가 모터쇼가 열리고 있다. 1년 평균 100여 개의 모터쇼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가 공인하는 국제 모터쇼는 연간 20개 수준이다. 내년에는 모두 24개의 모터쇼가 OICA로부터 공인을 받았다. 올해 19개보다 5개가 늘었다. 이 중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파리(프랑스)·디트로이트(미국)·도쿄(일본) 모터쇼를 ‘세계 4대 모터쇼’라고 부른다. 여기에 제네바(스위스) 모터쇼를 더해 ‘5대 모터쇼’라고도 한다. 이 밖에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OICA 기준)으로 부상한 중국의 베이징 모터쇼도 올 4~5월 처음으로 OICA로부터 국제 모터쇼로 공인받는 등 대표 모터쇼로 떠오르고 있다. 특화된 모터쇼도 인기다. 대표적인 것은 모터사이클 전문인 밀라노(이탈리아) 모터쇼(EICMA)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장 앞에 여러 자동차가 모래밭에 박혀 있는 상태로 전시돼 있다. [중앙포토]



1897년 열려 모터쇼의 효시로 꼽힌다. 지금도 전시장 전체 면적(20만㎡)이나 참가업체(2000여 개) 모두 최대 규모로 세계 최고의 모터쇼로 인정받고 있다. 처음엔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개최됐다. 독일의 동·서 분할로 1951년 서독 프랑크푸르트로 장소를 옮겼다. 71년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인근 메세(Messe) 전시장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89년 모터쇼 사상 처음으로 10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91년부터 승용차 중심의 모터쇼는 홀수해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상용차 중심의 모터쇼는 짝수해에 하노버에서 각각 개최된다.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독일 자동차 업계가 중심이다. 그래서 전 세계 업체들은 디자인보다는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경쟁을 벌인다. 23년 일반 기계에 주로 사용하던 디젤 엔진을 처음으로 장착한 상용차가 선보였다. 31년 전륜 구동 자동차도 데뷔했다. 39년 독일의 국민차로 불리는 폴크스바겐 비틀도 첫선을 보였다. 61년 안전벨트가 세상에 나와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파리 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



1898년 프랑스 파리 시내의 한 공원에서 처음 열렸다. 1919년부터 파리 오토살롱(Salon de l’Auto)이라는 이름을 써오다 88년 파리 국제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매년 열려오다 76년부터는 짝수해의 가을에 개최된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첨단 기술이 강조된 모터쇼라면 파리 모터쇼는 해외 바이어가 많이 찾는 마케팅 차원의 모터쇼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화려한 컨셉트카보다는 양산차 위주로 진행된다. 이듬해 실제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양산차의 신차 발표 무대로 애용된다.



도쿄 모터쇼(Tokyo Motor Show)









일본 도쿄 모터쇼에는 작지만 성능이 뛰어난 컨셉트 카가 자주 등장한다. [중앙포토]



올 4~5월 베이징 모터쇼가 열리기 전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모터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유료 관람객은 230만 명에 달했다. 1954년 첫 회가 개최됐으며 64년 ‘도쿄 모터쇼’라는 명칭을 얻었다. 석유파동이 한창이던 75년 이후 격년으로 열린다. 승용차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 전시 면적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89년부터 장소를 도쿄 인근 지바현 마쿠하리 전시장으로 옮겼다.



밀라노 모터쇼(Esposizione Internazionale Ciclo e Motociclo e Accessori)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모터쇼라고 하면 모터사이클 전문 전시회인 EICMA와 승용차 전시회인 TLTI 두 가지가 있다. 그런데 매년 개최되는 EICMA가 더 유명하다. 매년 모터사이클 매니어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터쇼로 지난달 50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중국이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부상한 이후 베이징 모터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앙포토]



베이징 모터쇼



(Beijing International Automotive Exhibition)




1990년 처음 열린 이후 ‘짝퉁 모터쇼’라는 오명을 들어왔다. 그러나 중국이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떠오른 뒤 위상이 달라졌다. 올 4~5월 행사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했다. 전시장 전체 면적(20만㎡)이나 참가업체(2000여 개) 모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맞먹는다.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월드 프리미어)도 90대로 ‘세계 4대 모터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네바 모터쇼를 제치고 ‘세계 5대 모터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벌써 나오고 있다.



제네바 모터쇼(Salon International de l’Auto)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는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국가의 모터쇼 중 가장 유명하다. [중앙포토]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국가(스위스)에서 열리는 모터쇼 중 가장 유명하다. 1905년 처음 개최됐으며 31년 이후 매년 봄에 열린다. 프랑크푸르트·파리 모터쇼보다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중립국가의 특성답게 공정한 평가에 따라 개막 업체가 선정된다. 다른 모터쇼에서는 자국 업체를 중심으로 개막 행사가 열린다. 그래서 자동차 업계에서 제네바 모터쇼의 개막 행사를 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제네바 공항 바로 옆에 있는 팔렉스포(Palexpo) 전시장에서 열려 교통편이 편리하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디트로이트에서 연초에 열린다. 그래서 그해 세계 자동차의 흐름과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컨셉트카 출품이 많고, 세계 각국의 기자(보도진)들이 대거 모여드는 모터쇼로 유명하다. 1907년 디트로이트 자동차 판매 협회(DADA)가 스폰서를 맡으며 시작됐는데 지금도 DADA가 주관하고 있다. 20세기 중반까지는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 위주로 진행됐다. 57년 미국이 아닌 해외 자동차 업체가 참가하기 시작했다. 65년 개최 장소가 지금도 모터쇼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코보센터로 바뀌었다. 코보센터는 단층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시장이 있다. 89년 공식 명칭은 ‘북미국제모터쇼(NAIAS)’로 바뀌었다. 그러나 여전히 ‘디트로이트 모터쇼’라는 명칭이 더 많이 통용된다.



연료전지부터 특장차까지 서울 모터쇼, 내년 3월 오픈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



내년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1 서울 모터쇼’의 주제다. 3월 31일 기자단 공개 행사(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문을 연다.



서울 모터쇼는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1995년 시작해 내년은 8회(1995, 97, 99, 2002, 05, 07, 09, 11)가 된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다 2005년부터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시 규모는 5만9176㎡로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용차, 특장차, 모터사이클, 연료전지, 튜닝카, 타이어, 자전거, 부품·용품, 정비기기 등이 전시된다. 11월 말 현재 8개국의 132개 업체가 참가를 신청했다.



현대자동차는 4100㎡로 가장 큰 전시 면적을 사용한다. 현대차 상용차 부문은 별도로 1100㎡에서 전시한다. 모터쇼 전체 전시 면적의 10분의 1 가까이 현대차가 차지하는 것이다. 수입차 업체는 총 15개 업체가 참여한다. 한국도요타가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 각각 1350㎡ 등 총 2700㎡로 가장 큰 전시 공간을 이용한다.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전국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대학생 카 디자인 공모전 등이 열린다. 관람객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시승 행사, UCC(사용자 제작 콘텐트) 콘테스트, 자동차 경품 추첨 행사도 펼쳐진다.



입장료는 일반인(대학생 포함)은 9000원, 초·중·고생은 6000원이다. 예매할 경우 2000원을 할인받는다. 30명 이상 학생 단체의 경우 2000원씩 할인된다. 유료 관람 인원은 예년과 비슷한 100만 명으로 예상된다. 관람객 참여와 더불어 경제적 효과도 크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 이사는 “해외 바이어 1만2000명을 유치해 13억 달러 수출상담이 이뤄지고 고용·생산·관광·운송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9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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