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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마허’ 도전하는 고교생





올해 국내 최고 카트 레이서로 뽑힌 서주원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온 현역 고교생 레이서가 올해 카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서주원(16·늘푸른고교 1학년·사진)군은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0 한국모터스포츠 대상’에서 최고의 카트 레이서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로제타스톤 카트 드라이버상’을 수상했다. 서군은 이날 총 15개 분야 수상자 중 최연소다.



 카트는 경주용 자동차의 일종으로 국제 자동차 대회 포뮬러원(F1)에 사용되는 경기용차의 ‘축소판’이다. 배기량 125cc 카트의 경우 시속 160km까지 속력을 낸다. 좌석이 노면에서 5㎝도 채 안 떨어져 있어 체감 속도는 그 2배 이상이다. 카트는 F1 스타들이 거치는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레이싱 황제로 불리는 독일의 미하엘 슈마허도 카트로 시작해 세계 최고의 F1 선수가 됐다.



 “제 목표도 당연히 F1이죠. 내년엔 그 전초격으로 포뮬러 BMW(배기량 1200㏄급, 140마력)나 포뮬러 르노(배기량 2000㏄급, 192마력) 같은 국제 자동차 경주에 도전할 계획이에요.” 서군은 올 1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전일본 카트챔피언십에서 예선 7위에 올라 국제적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그 여세를 몰아 올해 국내 카트 최상위 등급인 ‘로탁스 맥스’ 부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제 ‘한국의 슈마허’를 꿈꾸며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아이스하키 선수를 한 덕분에 스피드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요. 초등학교 때 캐나다에서 생활해 국제무대 진출의 장벽으로 여겨졌던 언어 소통에도 자신 있어요. 저변이 넓지 않아 힘들긴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국인이 가지 못한 길을 뚫고 싶어요.”



당찬 성격의 서군은 관련 업계에서 무서운 신예로 평가된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카트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준비해 부모를 설득했다. “위험하다”며 반대하던 부모도 ‘블루오션’이란 단어까지 써 가며 열변을 토하는 아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군은 그 뒤 입문 14개월 만에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선수들과 엇비슷한 기록을 내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만 2년 만에 카트 챔피언 자리에도 올랐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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