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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포에 짝퉁부품 의혹 … 군납업체 수사

우리 해군의 함포에 ‘짝퉁’ 부품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76㎜ 포신 정지·복원장치 … 미국산 수입한 것처럼 속여 납품한 혐의

 창원지검 특수부(이성희 부장검사)는 부산의 군납업체 S사와 김해의 부품 제조업체 J사를 14일 압수수색 했다. 두 업체는 2005년 76㎜ 함포의 주퇴(駐退)·복좌(復座)장치를 외국 정품 대신 국내에서 제작된 모조품을 해군에 정가로 납품해 차익을 남긴 혐의(사기 등)를 받고 있다. 당시 납품가는 5억4000만원이다.



 함포의 주퇴장치는 포를 쏠 때 충격을 완화하고 포신이 일정한 위치에 정지토록 하며, 복좌장치는 후퇴한 포신을 빨리 원래 위치로 되돌려 놓는 역할을 한다.



 검찰은 S사가 2004년 3월 국방부 조달본부와 주퇴·복좌장치를 미국 특정회사의 정품을 납품키로 계약하고도 J사가 국내에서 제조한 모조품을 미국에 보내 다시 수입해 납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모조품이 납품된 경위와 국방부 조달본부 관계자가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군 군수사령부 관계자는 “S사가 미국 제조회사의 품질보증서를 내 계약조건을 어긴 사실을 몰랐고, 하자보증기간인 2006년까지 함포가 실제 사용됐으나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76㎜ 함포는 이탈리아 오토메랄라(OTO Melala)사의 대표적 무기로 한국형 호위함(FFK)·초계함(PCC)에 장착돼 있다. 부품인 주퇴·복좌장치는 국내 방산업체가 2008년 100% 국산화에 성공해 올해부터 해군에 납품하고 있다.



창원=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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