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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끄는 항암치료법] 환자 자신 혈액으로 면역세포 배양 … 부작용 걱정 없어




[일러스트=강일구]

‘면역세포요법’이 암환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 몸에는 암을 유발하는 세포 돌연변이가 생겨도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면역세포가 있다. NK(자연살해)세포, T세포, B세포가 바로 그것이다. 면역세포가 정상으로 작동할 때는 돌연변이 세포가 생겨도 건강에 이상이 없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영양결핍 등이 생기면 면역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돌연변이 세포가 그대로 커져 암으로 변한다.

한국 제품이 NK세포 비율 가장 높아

암환자는 암을 잘라내고도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항상 재발할 위험이 있다. 면역세포요법이란 이런 암환자에게 외부에서 배양한 자신의 면역세포를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요법이다. 환자 자신의 혈액을 일정량 뽑아 NK세포와 T세포 1대1 정도로 2주에 걸쳐 배양한다.

 면역세포 중 다른 세포는 항원이 있어야만, 즉 예전에 한번 공격을 받았어야만 그것을 기억하고 면역작용을 한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조석구 교수는 “NK세포만 유일하게 기억작용이 없이 자연적으로 돌연변이 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면역세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케이바이오 최용준 부장은 “현재 승인 받은 면역세포치료제 중 한국의 세포치료제가 NK세포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면역세포치료제를 정식으로 허가한 나라는 미국과 우리나라뿐이다. 지난 4월 미국 덴드리온사가 전립선암에 대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프로벤지’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항암면역 세포치료제는 2007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허가를 받아 치료에 쓰고 있다.

 엔케이바이오의 악성림프종치료제 ‘엔케이엠주’ 등 현재 국내에서는 4개 기업이 암 치료제로 면역세포치료 승인을 받았다.

건강한 사람도 항노화 목적으로 사용 가능

면역세포치료제의 장점은 안전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므로 면역거부 등의 부작용이 없다. 주로 백혈병·간암·폐암 치료에 쓰이지만 외국에서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암의 예방 차원에서 면역치료제를 맞기도 한다. 바이러스 및 기생충·진균·세균 등 각종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항노화 목적으로 쓰기도 한다.

 항암면역세포치료 전문 엔케이바이오셀 의원 유내춘 원장은 “암 투병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면역세포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면역세포치료제는 NK세포를 보충해줘 면역력을 높여준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와 병행해서 치료하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글=배지영 기자
일러스트=강일구 기자

NK세포 기능 및 특징

● 종양세포의 발생·증식·전이를 억제

● 바이러스 및 기생충·진균·세균 등 감염질환 억제

● 사이토카인 생성 및 조혈간세포의 증식·분화 억제

● 이식장기의 거부반응 완화

● 태반발달·소화기질환·자가면역질환 등에 관여

● 정상인의 항노화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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